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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화

하지만 다행히도 주성문은 이상함 낌새를 느끼지는 못했다.

만약 정말 오해라도 생긴다면 분명 분위기가 싸해졌을게 뻔한 일이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도록 임건우는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때 양홍미는 주성문에게 물 한 잔을 건네주며 물었다. "여보, 출장은 잘 갔다 왔지?안 그래도 건우가 좋은 소식을 들고 왔는데 여보가 들으면 엄청 좋아할걸.”

주성문은 궁금했다. "어? 건우야, 좋은 소식이 뭔데?"

그리고는 임건우의 착장을 보고는 당황해하였다. "옷이 왜 이래? 이 경비복, 네 와이프네 회사에서 본 것 같은데... 설마 너 거기서 경비원으로 일하는거야?”

임건우는 대답했다. "아니요. 그냥 옷이 더러워져서 급하게 찾아 입은 거예요."

이때 양홍미가 끼어들었다. "아, 됐어. 얼른 본론이나 말하자고. 건우가 그러는데, 이번에 중해 스카이 캐슬 프로젝트가 있는데 여보가 참여할 생각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SKY 캐슬?"

주성문은 듣자마자 표정이 변했다. "건우야, 이게 무슨 소리야. 스카이 캐슬은 전에 나도 알아 봤어. 그런데 요구가 꽤나 높더라고. 나도 마음 같아서는 당장 참여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는걸 어떡해.”

임건우는 물었다. "형님이 안될게 뭐가 있어요?”

하지만 주성문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자격 조건이야 완벽하지. 문제는, 스카이 캐슬 그 프로젝트가 듣자하니 중해 박 사장의 소유더라고. 그 사람은 이미 적지 않은 건축사들을 손에 쥐고 있어. 그 사이로 나같은 바깥 양반은 끼어 들어가기가 힘들다고.”

그는 얘기를 꺼내면서 한편으로는 화가 났다. "작년에 내가 아는 중해의 한 친구가 나한테 프로젝트를 하나 추천해줬어. 근데 어떻게 된 줄 알아? 난 바로 쫓겨났고 그 친구는 하마터면 패가망신할 뻔했어. 결국에는 다른 시공업체가 인수했고 가격도 꽤나 비싸게 썼는걸."

임건우는 놀라서 말했다. "중해가 그런 곳이었어요?"

"응. 정말 무서운 도시야.”

“근데 그 박 사장은 누구예요?”

"강주에서는 마동재가 제일 강하단걸 너도 잘 알고있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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