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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8화

"삼안 주혈과라니!"

"게다가 칠색월란이라니!"

“……”

임건우는 약재들을 확인하고는 싱글벙글 웃었다.

역시나 상경 육씨 집안의 인맥과 능력은 정말로 대단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임건우가 요구한 모든 약재들을 다 모아냈다. 심지어 아주 신선한 약재들로.

하지만 이곳의 대부분의 약재가 다 육남수에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손에 아직 남아있는 화련지를 가지고도 배원단을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손상된 육남수의 상단전도, 배원단 하나면 한 시간도 안 되어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임건우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아들과 손자를 모두 죽인 임건우를, 육남수가 과연 가만히 살려둘가 싶었다. 그리하여 임건우는 간단한 단약을 제련해 그의 단전에 있는 부상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육남수가 충분히 약해져서 자신을 기습하기 어려울 시점이 되어서야 다시 회복을 시켜주기로 마음 먹었다.

"오케이!"

"가져온 이 약재들, 정말 좋은 약재들이네. 내일 바로 단약을 제련해서 단전의 부상을 안정시켜줄게. 그러고 나면, 웬만한 무도를 발휘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야. 이제 일주일 후에 나랑 같이 강남 상회 대회에 참가하자고. 우리가 쉽게 우승하게 될걸.”

"아, 그리고 육씨 집안의 파금권이 원래도 허점이 좀 있어서 그 파워가 그렇게까진 강력하진 못할거야. 처음에는 맹렬하게 공격할 수 있어도 뒤로 갈 수록 힘들어질거야.”

육남수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그는 항상 파금권에 대해 매우 자신감이 있어서 믿지를 않았다. "임 선생님, 저희 육씨 집안의 파금권은 대대로 물려온 귀한 권법이에요. 한 방에 수많은 적을 물리칠 수있는 파급력을 갖고있다고요.”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상대한테 당해서 힘도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쓰러질 수도 있다면 어떡할건데?”

"아니..."

"육씨 집안 파금권이 왜 처음에는 강하다가 점점 약해지는지, 그 이유를 알아? 설령네 말대로 그렇게 강력하다고 해도 육씨 집안이 완전히 무적인거 아니야. 다른 집안이랑 별 다를 바가 없어.”

"그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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