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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5화

"뭐라고? 우리 지분 60% 를 달라고? 너 미친거 아니야?"

유홍민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유여정이 끼어들어 소리를 질렀다.

"임건우, 너 왜 이렇게 심보가 나쁜거야?"

"저번에는 수를 써서 성남 지사를 우리 유씨 건자재에서 빼앗가놓고 뻔뻔하게 건연 건자재라고 이름까지 고쳐놓고는, 이젠 아예 60% 를 달라고? 아예 우리 유씨 건자재를 다 가져가려는거야? 네가 뭔데?”

"단 4천만 원으로 우리 유씨 건자재의 절반 지분을 사겠다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유여정의 끝없는 성급한 질문에 임건우는 미동도 없었다.

그는 그저 담담하게 말했다. "난 단지 거래 조건을 제기했을 뿐이야. 거래를 받고 안 받고는 너희 맘대로지. 그런데 내가 듣기로는 너희들이 그 고리 대금, 하루만 밀려도 붙는 이자가 엄청 날걸? 시간이 더 지나면 난 아예 너희를 못 도울 수도 있어.”

붉은 옷의 우두머리는 유여정이 감히 임건우에게 막말하는걸 보고는 놀랐다.

감히 누구한테...얘가 미쳤나.

이 킬러가 정말 참지 못하고 단번에 유여정을 죽여버릴가봐 그는 걱정 됐다.

그는 참다 못해 유여정에게 한마디 하려 하였다.

그런데 그 순간, 임건우가 그의 어깨를 두드리더니 갑자기 한줄기의 진원이 그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우두머리는 순간 온몸이 뻣뻣해져서 하마터면 오줌을 쌀 뻔했다.

이때 임건우가 입을 열었다. "어떡하지. 나는 돈을 갚고 싶었지만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다고 하니 나도 어쩔 수가 없네. 너도 알다싶이 난 제3자로서 당사자에게 강박으로 요구를 할 수는 없어. 그러니까 그 빚을 받고 싶으면 유씨 집안 사람한테 물어봐. 알겠지? 우린 저 집안에서 쫓겨나서 이젠 유씨 집안 사람이 아니거든.”

우두머리는 그의 말 뜻을 바로 알아챘다.

즉 임건우의 말은,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자신이 보통 사람이라는 사실을 강조함과 동시에 진원을 방출하면서 일종의 경고를 한 것이다.

그러자 우두머리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일리 있네요. 도와드릴 수 없다면 제가 직접 저 놈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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