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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화

“나도 경성 클럽의 회원이야.”

“어...”

레드 홀릭 제품의 광고 모델로서 당자현은 행여 제품을 손에 넣지 못할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후, 임건우는 곧바로 어머니에게 광고서류를 보냈다. 그녀가 직접 고르도록 할 셈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나영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우리 아들 정말 장해. 엄마 대신 자현이 한테 고맙다고 인사 좀 전해 줘. 때가 되면 세 개를 한 번에 방송에 내보낼거야.”

일은 이렇게 일단락되었다.

임건우는 피식 웃었다.

“들었지? 엄마가 고맙다고 전해달래. 마침 오늘이 당신 생일이니까 얼굴이나 내비출겸 같이 밥이나 먹는 건 어때? 생일 기념으로 말이야.”

“난 상관없어.”

“그래, 그럼 그냥 다 같이 가자. 어쨌든 다들 고생했으니까 말이야. 강남 레스토랑으로 가자.”

만리상맹.

이곳은 현재 임건우의 뒷정원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강남 레스토랑은 만리상맹 산하 소속이었기 때문에 임건우는 그 레스토랑의 VIP였다. 때문에 그는 번거롭게 사전에 미리 룸을 예약할 필요없이 VIP카드를 보여주면 레스토랑의 매니저가 직접 달려와 공손한 태도로 그를 VIP룸으로 안내했다.

임건우의 비서인 소미는 일찍이 준비해둔 케이크도 함께 가져왔다.

비록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당자현은 이런 생일 파티 분위기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했다.

한편, 같은 레스토랑의 다른 룸.

양지공도 이곳에 와있었다.

마침 누군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대표님, 전에 찾으시던 자료를 전부 준비했습니다. 알아보니까 이 사람... 그저 그런데요? 강주 임씨 그룹의 창시자인 임우진의 아들입니다. 이 사람을 왜 뒷조사하시는 겁니까?”

“알아낸 게 이것 뿐이야?”

“그는 그저 여자한테 빌붙어 사는 멍청이예요. 예전에는 재벌 2세였는데, 아버지가 쓰러진 후에는 완전히 망나니가 되었다니까요? 와이프에게 빌붙어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아직도 백수라고 하더군요.”

“그자한테 와이프가 있어?”

“네. 유씨 가문의 여자라고 합니다. 유씨 가문도 강주에서 놓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죠.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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