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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화

그러나 몸부림치던 임건우의 표정이 갑자기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당자현은 이를 악물고 발끝을 들고 임건우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죽겠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순간 운명의 종소리가 들리며, 마치 그녀가 자신이 찾던 전생의 연인 같았다.

그 순간 머릿속에는 황홀함만 남았다.

사랑.

욕.

세상의 이성을 모두 버리고 그는 당자현을 꼭 껴안고 맹렬하게 대응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세상에!”

엄소천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지만 얼굴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그녀는 양지휘관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바로 다가가서 그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양지휘관님, 당자현이 저렇게 능숙하게 키스하는 것을 봐요. 한 두번 해본 것이 아니라니까요. 저 여자는 순결하지 못 해요. 하지만 난 아직 순결해요. 지금 당장 날 좋아한다고 해요? 당신이 고개만 끄덕이면 바로 난 당신의 여자가 될 수 있어요.”

“꺼져!”

양지휘관은 그녀를 밀쳐냈다.

“너 뭐야? 거울을 볼 줄 몰라? 당자현과 비교하면 너는 쓰레기야, 내 여자친구가 될 자격이 있어? 꺼져!”

엄소천은 만신창이가 되도록 욕을 먹었다.

안색이 몹시 흉하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는 임건우와 당자현을 정신 차리게 했고, 황급히 서둘러 떨어졌다…….

입술선 하나.

당기고,

끊다.

둘은 갑자기 어색해 하며 쭈뼛쭈뼛 거렸다. 다 좀 어색했다.

당자현은 얼굴이 붉어지고 귀밑까지 빨갛게 달아올라 심장이 뛰쳐나올 것 같았지만, 이 순간 두 사람의 영혼에 씨앗이 싹트는 것 같았다.

“양지휘관, 이제 믿겠어?”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양지휘관의 얼굴이 갈수록 일그러지며 울그락불그락 거렸다..

그는 억지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자현, 너 정말…… 나를 놀라게 하는 구나. 언제 남자친구 생긴 거야? 나 한테 말도 하지 않고. 그럼…… 소개해 줄 수 있어?”

당자현이 말했다.

“그의 이름은 임건우.”

많은 것은 말하지 않겠다.

양지휘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기억할게.”

그는 임건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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