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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화

다친 그녀의 두 발은 누가 봐도 심각했다.

두 발목 모두 다 빨갛게 부어올랐고, 그 중에도 오른발의 상황은 비교적 엄중했는데 연조직이 크게 타박상을 입긴 했지만 다행히 뼈는 모두 멀쩡했다. 이 정도는 쉽게 치료할 수 있었다.

그 순간, 임건우는 자기도 모르게 그녀의 발톱에 홀리여 한참동안 쳐다보다가 인차 정신을 차렸다.

"제가 치료해 줄게요!"

"고마워!"

이어서 임건우는 다친 그녀의 발을 잡고는 곧바로 치료성 진원으로 부상을 치료했다.

따뜻한 온기가 임건우의 손바닥으로부터 그녀의 발로 흘러가는 것을 느낀 양홍미는 편안함을 느꼈다.

그녀는 임건우를 쳐다보며 말했다. "건우야, 근데 저번에 우리 남편은 왜 찾은거야?”

남편에 관한 일이라 그녀는 더더욱 궁금했다.

한편으로는 자신은 이미 남편 있는 유부녀라는 것을 임건우에게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의사로서 환자의 치료에 몰두하고 있던 임건우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는 대충 말했다. "사실 건축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혹시 형님이 참여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해서 물어본거예요. 참여하고 싶다고 하시면 따로 시공사를 찾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양홍미는 뜻밖의 소식에 놀랐다. "무슨 프로젝트? 혹시 새로 집을 지으려고?”

이런 일은 주성문에게 있어서 큰 일도 아니었다.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집을 지을거예요."

양홍미는 물었다. "지금 살고 있는 홍엽 산장이 어디 불편하기라도 한거야? 왜 굳이 밖에 따로 집을 짓는건데?"

"그런거 아니에요. 제가 만드려는건 중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스카이 캐슬이에요."

“……”

“……”

양홍미는 크게 놀랐다.

스카이 캐슬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사실 그녀는 이전에 주성문한테서 들은 적이 있었다. 그것은 중해에서의 큰 프로젝트라서 그 또한 참여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중해 쪽에서는 이미 생각해둔 건축 업체가 따로 있어서 주성문의 시공사가 참여하기에는 매우 어려웠고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리하여 그는 당시에 일찌감치 포기했었다.

"다 됐어요!"

드디어 치료를 마친 임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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