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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0화

이때 샤넬 점원 두 명이 이쪽에서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는 급히 달려갔다.

두 사람은 곧 왕우의 신분을 알아보았고, 그 중 한 사람은 바로 물었다. "왕 아가씨, 무슨 일이신가요? 왜 다툼이 생긴거죠?"

왕우는 그녀들에게 있어서 큰 아가씨이니 당연히 도와야 했다.

왕우는 대답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이 천한 여자가 우리 엄마가 죽었다고 욕하는데, 내가 어떻게 처리하면 좋지?"

"뭐라고요? 이럴 수가."

이때 한 여자가 달려들었다.

몸에 맞는 OL 정장을 입고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정교한 외모를 지닌 이 여자는 바로 이 샤넬 가게의 점장이었다. 그녀는 심수옥을 가리키며 말했다. "당신 죽고 싶어? 우리 방 대표님을 감히 욕하다니, 대표님을 죽은 사람 취급하다니, 정말 못된 놈이네. 당신, 우리 방 대표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 우리 강주 빌딩의 사장일 뿐만 아니라 만리상맹의 고위층이시고, 마 할아버님의 사람이라고. 당신 당장 나한테 무릎 꿇고 왕 아가씨한테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

만리상맹에, 마 할아버지까지 들먹였다.

심수옥과 유지연은 다리가 나른해졌고 입술이 부들부들 떨렸다.

심지어 심수옥은 당장 무릎을 꿇고 싶었다.

그런데 이때 왕우가 말했다. "무릎 꿇고 사과하면 끝나? 천한 놈, 내가 당신 딸이랑 친구인 줄 알아? 단단히 미친거아니야? 나 왕우가 어떻게 당신 딸 같은 천한 놈과 친구가 될 수 있겠어? 당신은 아마 몰랐을 거야. 전에 내가 이 친구를 남자 화장실에 세 시간 동안 가둬놓고 뺨을 열 몇 대 때렸어. 하마터면 변기에 엎드려 대변을 먹을 뻔하기도 했고. 얘가 당신한테는 말하지 못했겠지? 왜냐하면 그럴 담이 없었으니까. 만약 말하면 내가 얘를 다 벗겨놓고 학교에서 활보하게 하려고 했거든.”

"뭐라고?"

심수옥은 깜짝 놀라 얼굴이 파래졌다."지연아, 이거 진짜야?"

유지연은 이미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당연히 그것은 사실이었다.

"왜 그런거야?"

이때 임건우가 마침내 나서서 입을 열고 담담하게 물었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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