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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뭐라고?"

"우리 스승님.염황 제일 어의더러 공손하게 당신을 선생이라 부르라고?"

"큰소리치는 게 부끄럽지도 않아?당신이 뭔데!"

손여묘는 화가 나 얼굴색조차 몹시 어두워졌다.페가 터질 것만 같았다.

그는 자신의 스승을 매우 존경했다.이런 안중에 누구도 없는 자식이 모욕하는 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그래서 입을 열었다.

"너 오늘 끝났어.나 지금 바로 전화를 걸어 너 이 사기꾼을 잡아들이게 할 거야.젊은 나이에 잘못된 것만 배워서는.감옥에 가서 반성하고 있어."

그는 한다면 하는 성격이라 바로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다.

양홍미가 막아도 소용이 없었다.

이에 임건우는 고개를 젔더니 덩달아 핸드폰을 꺼내 누군가의 번호를 눌렀다.

손여묘는 마침 건너편의 전화 교환원에게 상황을 설명하려 하는데 임건우가 자신의 핸드폰을 건네주며 담담하게 말했다.

"네 스승이 너랑 얘기하겠다네.”

"뭐?"

손여묘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임건우의 핸드폰을 쳐다보았다.전혀 믿지 않는 표정이었다.

이런 사기꾼이 자신 스승님의 번호를 가지고 있을 리가 없잖아?그의 스승은 염황 제일의 어의로 아주 존귀한 분이시라 핸드폰 번호도 마음대로 누설하지 않는다고.바빠 죽을 수도 있으니.

임건우는 직접 스피커를 눌렀다.

따라서 왕이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손여묘 이 자식아.너 임선생에게 페를 끼쳤어?너 미쳤어?당장 무릎을 꿇고 임선생에게 사과해...임선생은 의술이 뛰어난 분이라 나까지도 경배해야 한다고.넌 그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너 당장 무릎을 꿇고 있어.내가 지금 바로 달려갈 거니까 안 꿇고 있으면 다시는 날 스승이라고 부르지도 마.”

왕이지가 핸드폰 건너편에서 고함치는 소리를 모두 똑똑히 들었다.

손여묘의 이마에서는 순간 식은땀이 흘렀다.

왕이지는 이렇게 큰 화를 낸 적이 없었다.심지어 그분조차도 경배하는 분이라니.이 녀석 도대체 무슨 내력인 거지?그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염황에 언제 이렇게 젊은 신의가 나타났는지 알 수가 없었다.

주아연도 놀라서 멍해졌다.

손여묘를 모셔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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