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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화

“성문 형님은 알아요?”

"근거도 없이 어떻게 말해?"

“......”

얼마 지나지 않아 주지강이 수박을 가득 담은 큰 쟁반을 들고나와 두 사람 앞으로 건넸다.

하지만 임건우는 바람직하지 못한 늙은이가 준비한 수박을 먹을 기분이 나지 않아 바로 환자를 보러 가자고 했다.

주지강도 눈치 없는 임건우가 빨리 진찰하고 빨리 꺼지기를 간절히 원했다.

자신 아내의 병이 치료될지 안 될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어차피 나이도 먹을 만큼 먹고 다 산 노인이 완치되어봤자 자신이 어린 여자를 다시 찾는 걸 방해할 뿐이니까.

그래서 흔쾌히 승낙했다.

그는 즉시 임건우를 데리고 자신의 아내를 보러 갔다.

2층 침실.백발 할머니가 침대에 누워있었다.젊었을 때 얼마나 아름답고 앙증맞은 여자일지 한 눈에 보였다.다만 할머니의 상태를 본 임건우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의 몸에는 귀신 기운이 짙었다.

그전의 양홍미와 똑같이.

이렇게 되면 양홍미가 전에 몸이 아프고 귀신에 시달린 게 이 할머니 몸의 귀신 기운이 그녀한테 묻은 것이라고 해석할수 있다.

이건 병이 아니라 귀살이다!

그리고 할머니의 몸에 있는 살은 이미 성형되었다.

양홍미가 물었다.

"건우야.어때?우리 시어머니의 병 치료할 수 있겠어?"

임건우가 말을 하려고 입을 열던 찰나 문 밖에서 한 여자의 목소리가 울렸다."아버지.아버지.저 돌아왔어요!"

따라서 20대로 보이는 여자가 뛰어들어 왔다.주성문과 약간 닮았다.

뒤에는 약상자를 멘 남자가 따랐다.의사인 듯했다.

여인이 바로 주성문의 여동생 주아연이다.

"뭐야.양홍미,너도 여기에 있었어?"

주아연은 양홍미의 이름을 불렀다.눈빛에는 무시와 적의가 내비쳤다.그러더니 길을 막은 임건우를 밀어냈다."당신 누군데 여기서 방해를 하는 거야?비켜.길을 막지 말고."

임건우는 화가 나서 콧방귀를 뀌며 뭐라 하려 했지만 결국 말을 삼켰다.

양홍미가 화를 내며 말했다."주아연.이 분은 내가 모셔 온 신의셔.어머님의 병을 진찰하러 온 것이니 예의를 갖춰."

"뭐? 신의?"

주아연이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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