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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임건우는 얼굴이 어두워지며 말했다. "나도 어린 애한테는 관심 없거든."

홍의 소녀는 콧방귀를 뀌었다. "역시 남자들은 다 똑같아. 보야 한쿠 같은 스타일 좋아하는거잖아. 기형처럼 생기고 걷는 것도 이상한 그런 사람이 뭐가 좋다는건지."

임건우는 멍해졌다.

보야 한쿠가 누구지?

하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자자, 저리로 가서 얘기해."

임건우는 홍의를 끌고는 구석으로 달려가 쪼그리고 앉아 협상을 진행했다.

한편 반하나는 작은 소리로 우나영에게 물었다. "어머니, 쟤 뭐 하는 거예요? 혹시 저 소녀를 유괴라도 하려는걸가요?"

우나영은 한켠에서 일하는 녀석들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보아하니 그동안 확실히 건우가 철 든 것 같아.”

......

......

"너 지금 되게 심각해. 인차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임건우는 소녀에게 자세히 말했다. "그래서말인데, 비용같은건 너같은 어린 애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 너희 부모님 좀 만나봐야겠어.”

홍의는 멍해져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난 부모님이 없어."

임건우는 부모님이 없다는 말에 갑자기 내심 기뻐났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척 했다. "그럼 챙겨주는 어른은 있을거 아냐. 스승이라든지.”

홍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없어."

오히려 좋았다.

고아가 된 아이들은 교육하기 가장 좋았다.

"그래. 그럼 넌 남아서 바닥 쓸고, 아르바이트로 경비원도 해봐!"

"뭐? 나 돈 많은데, 너한테 돈 주면 안 돼?"

임건우는 그녀의 낡은 오토바이를 보고는 말했다. "내가 너보다 돈 많은걸? 그냥 내 조건 받아들여서 경비원이라도 해. 내가 널 다 치료해주면 그때 다시 떠나.”

소녀가 자신의 상처에 대해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임건우는 진작에 알아차렸다.

예상대로 홍의는 망설임 없이 승낙했다.

임건우는 속으로 미친 듯이 웃었다.

유괴, 클리어!

이어서 소녀와 더욱 자세히 교류했다.

본명이 강홍의인 이 홍의 소녀는 고아였다. 하지만 그녀는 매우 "숭고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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