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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순간 발밑의 땅은 진원으로 인해 크게 진동하였고, 결국 지면이 점점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철컥철컥 소리까지 나기 시작했다.

소녀는 몹시 놀랐다.

정말로 주먹이 잡힐 줄이야.

임건우는 말했다. "너도 내 펀치 한번 받아봐."

그리고는 그는 용상권을 펼쳤다.

"쾅-"

손바닥으로 주먹을 꽉 쥐고는,

단번에 주먹을 날렸다.

홍의 소녀는 급히 진원을 움직여 주먹을 받아내려고 하였다.

순간 폭음과 함께 그녀의 몸은 쿵쾅쿵쾅하면서 뒤로 7걸음 물러났고, 그제서야 얼굴을 찌푸리며 겨우 똑바로 섰다. 그리고는 침을 토해냈다.

바로 임건우의 진원이 그녀의 체내에 들어가 오장육부를 휘저어 그녀를 토하게 만든 것이었다.

소녀는 충격을 받았고, 임건우 또한 크게 놀랐다.

그는 소녀가 부상을 입어 그녀의 실력에 영향을 끼칠거라는 것을 사실 알고 있었다. 만약 그녀가 다치지 않았다면 오늘 임건우가 과연 이길 수 있겠는지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중요한건, 그녀는 아직 어린 아이였다.

그럼 대체 그녀의 가족, 그리고 그녀의 스승은 어떤 사람인걸가?

당연히 이 소녀보다는 훨씬 뛰어나지 않을가?

순간, 임건우는 신중해졌다. 전에 금방 조상님들로부터 물려받은게 있어 위력이 크게 증가하였고 누구를 만나도 식은 죽 먹기로 이겨냈던 자신이였는데, 지금 와서 보니 또 다른 차원의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역시 하늘 아래 모든 사람들을 무시해서는 안됐다.

잠깐이라도 조심하지 않아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되면, 비록 자신은 목숨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이 있지만, 우나영 그녀들이 걱정됐다.

"너 졌어!" 임건우가 말했다.

"그래, 네가 이겼어." 소녀는 입을 닦고는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그제서야 외눈박이, 백운비 등도 정신을 차렸다. 백전백승의 홍의 누님이 뜻밖에도 정말로 임건우에게 항복했다.

이 녀석은 도대체 어떤 놈인걸가?

고작 공장 사장의 아들일텐데? 젠장, 이런 능력이 있으면서 뭔 이딴 공장을 차린다고!

"이봐, 너희들 뭐해? 뭘 봐, 당장 일 안해?"

무리의 사람들은 괜히 마음이 움찔하여 보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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