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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임건우와 그 무리는 자신들도 모르게 양홍미를 쳐다보았다.

그녀가 여기의 사장이기에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그녀는 알 것 같았다.

하지만 양홍미는 눈만 깜빡였고 그녀의 눈빛에는 긴장과 두려움이 가득했으며 마치 시뿌연 안개가 낀 듯 했다. 그녀 또한 이게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었고 어리둥절했다.

사실 그녀는 거의 반년 동안 이 곳에 와보지를 않았다.

그리하여 그녀는 한없이 놀라며 물었다. "누구세요? 공장에 있던 노동자들은 어디 갔어요? 여기 책임자는요? 다 어디로 갔냐고요?"

외눈박이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책임자야. 이들이 바로 공장의 노동자들이고. 왜 그래? 이쁜 계집애들이 남자라도 필요했던 거냐? 여기에 널리고 널린게 남자야. 네가 원하는 놈 맘대로 골라.”

임건우는 눈빛이 차가워졌다. "말 좀 곱게 해라."

외눈박이는 더 크게 웃어댔고, 옆에 서있던 무리의 사람들도 따라서 크게 웃었다.

이때 외눈박이가 갑자기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곱게 하기는 개뿔. 그만 연기해라. 백운비 그 자식이 너희들을 보낸거지? 남자 놈들은 다 죽었나보다. 이런 이쁜 계집애나 보내고 말이야. 왜? 미인계라도 쓰려는거냐? 좋아, 너희 셋은 남아있어. 남자 놈은 다리만 부러뜨려줄게.”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앞에 서있던 막대기를 든 사람들이 달려들었다.

임건우가 마침 나서려고 하는 순간 우나영이 막아섰다. "너희들이 누군지 모르겠고, 백운비도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이 공장은 내거야. 그러니까 너희들 당장 여길 떠나. 그렇지 않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할거야."

"하하. 경찰에 신고를 한다고? 아이고 무서워라!"

외눈박이는 막대기를 휘두르며 야단법석이었고 심지어는 손을 뻗어 우나영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계집애들 참 보기 좋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바로 딱 너처럼 나이가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여자야. 아니면 우리 같이 들어가서 얘기 좀 나눌가? 어떻게 경찰에 신고를 할지.”

"팍!"

우나영은 단호하게 손바닥으로 외눈박이의 얼굴을 후려쳤다.

중요한건 분노를 머금고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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