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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임건우는 주절대다가 말했다. "여보, 이번 일 아직은 비밀로 해줘. 당분간은 외부에 말하지 마. 임봉이 눈치 챌가봐 그래.”

유가연은 몸을 흔들며 말했다. "나 바보 아니야."

그녀는 잠시 멈칫하다가는 물었다. "혹시 하나도 여보랑 같이 가는거야?”

"어...맞아."

"걔가 갑자기 우리 회사에서 사직했길래 분명히 뭔 이유가 있다 싶었어. 걔 오래전부터 여보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어. 어머님도 나보다는 하나를 더 좋아하잖아. 나는...” 말을 마치고는 슬픔에 젖어들었다.

"내가 널 좋아하면 됐지. 아, 맞다. 너한테 줄게 있어."

그는 기혈단 하나를 꺼냈다.

"이게 뭐야?"

"이건......어떤 한 노인 분이 선물해준 단약이야. 몸을 튼튼하게 하고 얼굴 미용에도 좋대.” 그는 유가연더러 마스터로 진급하게 준비를 하라고 설득하려 했다. 혹시나 또 어떤 나쁜 놈이 괴롭힐가 봐.

그러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심수옥이 뛰어들었다.

"너희들 뭐하는 거야, 뭐하는 거냐고?"

"백주대낮에 뭐하는 짓이야? 임건우 너, 당장 내 딸 곁에서 떨어져."

임건우는 한바탕 화가 났다. 사람들은 다들 자신의 와이프를 사랑하면 장모님까지 사랑하게 된다고 흔히들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와이프랑은 다른 큰 사랑이다.

하지만 심수옥같은 사람은 도무지 사랑할 수가 없었다.

"엄마, 내가 내 남편이랑 방에 있는데 대체 뭐가 문제야? 내가 안고싶어서 안았어. 어쩔건데? 나 뽀뽀도 할거야!”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입을 맞췄다.

심수옥은 소리쳤다. "안 돼, 너 내려와. 당장 내려와."

"나 안 내려가. 우리 애도 만들거야. 엄마가 어쩔건데?”

"이런... 그래. 임건우, 너 내 말 잘 들어. 너 전에 우리 가연이를 강주 최고의 재벌녀로 만들겠다고 큰소리치지 않았니? 좋아, 네가 정말 그렇게 해낸다면 너희들이 애를 낳는걸 허락하마. 하지만 지금은 너 가연이 털 끝 하나도 못 건드려.”

"엄마, 이건 너무한거 아니야? 재벌녀라니. 차라리 나더러 신선이 되라고 해. 엄마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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