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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임건우는 대답했다."직접 가서 봐!"

양홍미는 곧장 쿵쿵거리며 달려가 보고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더 터무니없는 것은 생산 라인의 기계, 책상 등등 모두 엉망진창으로 다같이 한데 쌓여 있었다. 심지어 바닥에는 많은 장판을 깔아놓았고, 그 위에는 생활 쓰레기가 가득 버려져 있었다.

겉으로만 보면 난민촌과도 같다.

그녀는 돌아온 후, 무리 중 한 사람에게 물었다."곽소천은 어딨어?"

그러자 그는 되물었다. "곽소천이 누군데요?"

그리고는 누군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곽소천은 전의 공장장이야. 그 사람 이미 도망친지 오래됐어요.”

순간 상황은 더욱 기괴해졌다.

양홍미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곽소천에게 돈을 보내줬었다!

놀란 양홍미는 즉시 곽소천에게 전화를 걸었다. "곽소천, 너 어딨어?”

곽소천은 아부하는 말투로 말했다. “양 대표님, 저야 당연히 공장에 있죠!”

양홍미는 화가 나서 말했다. "나도 지금 공장에 있는데, 당장 튀어나와서 얼굴 좀 보자?”

그리고는 뚜뚜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는 끊겼다.

다시 걸어봤지만 이미 전화는 더이상 통하지 않았다.

“뭐야? 이게 무슨 일이야?" 양홍미는 순간 난폭해져 휴대폰을 내리치려 했다. "감히 내 전화를 끊고 날 차단까지 해? 더이상 살고 싶지 않은가보지?”

우나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홍미야, 너 여길 대체 얼마동안 안 온거야? 그 공장장도 일을 관둔지 오래된 것 같은데.”

공장을 이렇게까지 여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임건우는 발로 툭툭 차 기절한 외눈박이를 깨웠고 그는 혼비백산한 상태로 모든 일을 다 고백했다.

사실 이 공장은 반년 전에 이미 망했었다.

곽소천은 공장장이지만 몰래 도박하기를 좋아하여 반년전에 이미 자산을 다 잃고 많은 빚조차 안게 되자 공장의 공금을 써버리고 직원들까지 잘라서 자산을 매각하였다. 그 후 그는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여 피부보호제품을 연구개발하면서 정상적으로 회사를 경영할거라는 거짓말까지 하여 양홍미에게서 돈을 뜯어냈다. 그렇게 그는 이미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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