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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7화

웅!

이 순간, 임건우의 금단 안은 마치 거대한 용광로처럼 보였다.

수많은 에너지가 이리저리 충돌하고 있었다.

여민지의 응용 몸은 너무 많은 용기를 감당할 수 없었고 거의 절반의 용기가 고대 금술로 형성된 거대한 손에 의해 포획되어 임건우의 금단으로 끌려갔다.

이게 무슨 상황일까?

임건우의 육신은 여민지만큼 강하지 않았다.

처음엔 겁에 질려 자신이 터져버릴 줄 알았다.

임건우는 겨우 금단 단계의 끝자락에 있는 자일 뿐이었으니 이 엄청난 용기를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는가?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임건우의 금단은 폭발하지 않았다.

임건우의 금단 주위에는 고대 금술의 12개의 문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12개의 복잡하고 난해한 문자들이 극도로 기괴한 금단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금단 안에 하나의 단실을 형성하여 하나의 공간을 열었다.

이 공간은 엄청나게 견고했고 외부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

거대한 용기가 좌우로 마구 충돌해도 이 단실의 벽을 뚫지 못했다.

임건우는 비로소 안심할 수 있었다.

임건우는 그 용기들이 아무리 요동쳐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용기는 고대 금술의 12개 문자가 끊임없이 분해하고 흡수해 금단 속으로 통합되었다.

임건우는 자신의 금단 내부 공간이 점점 더 커지고 점점 더 견고해지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임건우의 영력도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지금 임건우의 금단 안의 영력은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다른 사람들의 금단과는 본질적으로 달랐다.

“참 신기하네, 이렇게 많은 용기 에너지를 흡수했는데 내 수위 단계가 아직도 돌파되지 않다니?”

“왜 뇌겁이 안 오는 거지?”

“나 금단 단계에서 몇 달째 막혀 있잖아.”

만약 누군가가 임건우의 말을 들었다면 아마 졸도했을지도 모른다.

이게 사람 말인가?

누구나 금단 단계에 도달하면 한동안 막히게 마련인데 몇 달을 오래 기다렸다고 말한다면 수십 년 동안 막혀 있던 사람들은 어쩌란 말인가?

“으악!”

갑자기 여민지가 거대한 포효를 내질렀다.

여민지의 몸은 더는 하늘에 머물지 못하고 갑자기 아래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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