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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9화

유지연은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유지연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그중 한 명은 옆집에 살고 있던 여자 집주인으로, 유지연을 잡아끌며 말했다.

“아이고, 지연아! 아까 밖에 나갔었네! 정말 다행이야! 조금만 늦었더라면 너도 큰일 날 뻔했어!”

유지연은 이 말을 듣고 몸이 흔들리며 거의 쓰러질 뻔했다.

“강 아줌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예요? 우리 엄마랑 언니는 어디 있어요? 우리 집이 왜 이렇게 됐어요?”

유지연은 말을 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강 아줌마는 말했다.

“이 일은 말이지,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야. 내가 방금 본 게 뭔지 알아? 사람이 하늘을 날아다녔어! 처음엔 내가 꿈을 꾸고 있는 줄 알았어! 세 명이 와서 네 형부를 잡으려는 것 같았는데 그 뒤에 너희 집이 갑자기 무너졌어. 네 엄마, 언니, 그리고 형부까지 순식간에 사라졌어.”

“형부? 임건우가 돌아왔어요?”

임건우가 돌아왔다는 말을 듣자마자 유지연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임건우는 류랑호에서 대전을 벌였던 임 대사님으로, 지금 그녀가 가장 존경하는 남자였다.

임건우의 무공이 아주 뛰어나다는 것을 알기에, 임건우가 있다면 언니와 엄마도 무사할 것이라고 믿었다.

유지연은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임건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 순간, 별장 폐허 속에서 휴대폰 소리가 들려왔다.

“임건우?!”

유지연은 깜짝 놀랐다.

임건우가 폐허에 깔린 줄 알고 미친 듯이 달려가 돌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까져 피가 뚝뚝 떨어졌지만, 유지연은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해서 돌을 파냈다.

동시에 임씨 저택 정원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교림은 소집한 인원이 많지 않았다.

세속계에서 임건우의 가족과 친구들만 상대하는 것이었기에 좌로군의 대규모 병력을 데려올 필요가 없었다.

이교림이 소집한 인원은 모두 여섯 명이었다.

김수진 쪽 세 명, 그리고 다른 쪽 세 명이 있었다.

이 세 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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