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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화 사촌 언니

“당신은 누군데?”

세화가 눈살을 찌푸렸다.

제한영이 재빨리 대답했다.

“이 분은 외삼촌의 딸인 제설희야. 세화 넌 사촌 언니라고 불러야지.”

세화는 놀라면서도 두 눈에는 분노로 가득해졌다.

‘저 제설희가 쳐들어와서 이렇게 막무가내로 행동한다고?’

‘자기 말 한마디를 듣지 않는다고 감히 내 직원의 갈비뼈를 부러뜨려?’

‘하지만 상대는 명문가 제씨 가문의 사람이야. 침착해야 해.’

세화는 심호흡을 하고 화를 억누르며 뒤에 있던 직원들에게 말했다.

“당장 119에 전화해서 정 실장님을 치료하게 하세요.”

제설희는 막지 않고 세화를 쳐다보며 말했다.

“세화야, 너에게 볼일이 있어서 왔어.”

“무슨 일이죠?”

세화가 화를 참으며 물었다.

제설희는 세화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눈빛이 갑자기 날카롭게 변했다.

“세화야. 난 네 사촌 언니야. 너보다 어른이라고. 근데 지금 이게 무슨 태도야?”

“사촌 언니가 아무 이유 없이 우리 회사에 와서 부하들에게 우리 직원의 갈비뼈를 부러뜨리라고 시켰는데 대체 제가 거기에 무슨 태도를 보여야 하죠?”

세화의 말투에는 날카로움이 배어 있었다.

그녀는 제씨 가문의 사람이라 불편하긴 해도 상대방이 자신을 억압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진세화 너 간도 크구나? 우리 설희가 네 어른뻘인데 감히 이렇게 대들다니. 정말 무례한데?”

안아린은 사나운 목소리로 세화를 향해 소리쳤다.

그녀를 힐끗 쳐다본 세화가 차갑게 말했다.

“전 제 사촌 언니와 대화하고 있는데요.”

“너!”

안아린은 세화를 노려보았고, 두 눈에 독기가 가득했다.

‘진세화 이 창녀 같은 년이 감히 나를 무시해?’

제설희는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들고 거만하게 물었다.

“세화야, 우리 아버지가 호의를 보이셔서 널 추켜세워주며 제씨 성으로 바꾸라고 하셨는데, 넌 왜 승낙하지 않았지?”

“전 늘 진씨였는데 왜 성을 바꿔야 하죠?”

세화가 말했다.

제설희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럼 내가 다시 기회를 주지. 제씨 성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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