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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예선

곽진한 등은 모두 도현욱이 동혁을 호되게 혼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가 전화 한 통을 받고 급히 가려고 했다.

‘대체 무슨 예선이길래 우리의 여신인 설희 일보다 더 중요하다는 거야?’

“예선? H시 군부에서 국외 전장으로 가는 군인 선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각 지역 군대의 뛰어난 군인들이 모두 참가하고 싶어도 정원이 너무 적어 경쟁률이 엄청나다던데?”

“특전사 생활을 오래 한 우리 사촌 형도 떨어졌는데 현욱이 네가 예선을 한다고?”

육문재는 놀라며 도현욱을 쳐다보았다.

도현욱은 육문재를 쳐다보지도 않고 거만하게 말했다.

“예선에 드는 게 뭐가 어렵다고? 네 사촌 형이 너무 부족해서 그런 거겠지.”

육문재는 콧방귀를 뀌었지만 그렇다고 반박할 수도 없었다.

도현욱은 N도 군부의 특수부대에서 근무하면서 군부의 최고지휘기관에 직속으로 소속되어 있었다.

그곳에 속해 있다는 것 자체가 도현욱이 군인으로서 이미 자질이 남보다 뛰어나다는 뜻이다.

도현욱은 그런 용맹한 군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속해있었고, 거기다 중대장도 맡고 있는 일반적인 군인이 아니었다.

그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현욱아, 이번에 예선을 통과하고 뒤에 남은 몇 차례의 선발전을 잘 통과하여 국외 전장으로 나갈 자격을 얻게 된다면 네 위세가 정말 하늘을 찌를 거야.”

“맞아, 나도 들었어. 이번 선발은 예전과 달리 매우 특별하다며? 이 전신이 직접 지시한 거라 일단 자격을 얻으면 이 전신의 직속이나 다름없다고 하더라고. 그럼 앞으로 승승장구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

그러자 몇몇 도련님들이 도현욱을 부러워하며 말했다.

“그 심석훈 총지휘관도 그런 경우잖아.”

자만심이 흘러넘치는 곽진한조차 인정했다.

“심 총지휘관은 이 전신의 훈련소 출신 병사로 수많은 공을 세웠어. 그런 경력이 있으니 젊은 나이에 N도 군부 총지휘관으로 취임한 거겠지. 평소에 도에서 큰 회의가 있을 때마다 우리 아버지와도 나란히 앉아.”

주위 도련님들이 더욱 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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