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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바보 같기는

“와, 40억짜리 회사를 선물하면서 고백이라니 너무 로맨틱한 거 아니에요?”

“맞아요, 천송이 장미보다 훨씬 낭만적이에요. 완전 사랑이야.”

“저 백천기라는 사람은 꿈속에서 나 볼만한 백마 탄 왕자님 같네요.”

장영도의 말에 회사양도법무사무실은 다시 발칵 뒤집혔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며 세화를 쳐다봤다.

‘회사를 매입해 고백한다고?’

‘여러 로맨틱한 고백을 들어봤어요 이보다 로맨틱한 건 본 적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천기가 천천히 세화 앞으로 걸어갔다.

“세화야, 오늘 경매에서 N도 이씨 가문에 당했다고 해서 내가 직접 이씨 가문을 찾아가 원도를 사 온 거야.”

“다행히 이씨 가문이 내 체면을 고려해서 이 일을 승낙했어.”

“이렇게 원도를 네게 선물하고, 지난번 가정법원에서의 일을 사과하려고 해.”

지난번 가정법원에서 그는 세화에게 동혁과 이혼하라고 강요했었다.

하지만 결국 화가 치민 세화에게 욕을 먹었다.

집으로 돌아간 백천기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이 여전히 너무 성급했다고 생각했다.

백천기는 세화와 다시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었다.

그리고 며칠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그 기회를 얻었다.

백천기가 말했다.

“세화야, 이제 접수처에 가서 서명만 하면 돼. 그러면 원도는 네 것이야.”

“천기야, 생각해 줘서 고마워.”

세화는 제안을 거절했다.

“그냥 말로 사과해도 돼. 이렇게 귀한 회사까지 줄 필요는 없어.”

백천기는 세화의 이런 거절을 이미 예상했던지 웃었다.

그가 말했다.

“원도의 사업은 네 세방그룹의 사업과 상호 보완적인 부분이 있어서 원도와 합병하는 건 결국 네 그룹의 성장에 도움이 될 거야.”

“하지만 네가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내가 원도의 소유권을 가지고 네 세방그룹에 출자하는 형식으로 가는 것도 괜찮아.”

“물론 앞으로 사업상의 결정은 네가 하는 거야. 나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거야.”

‘내가 세화의 세방그룹의 주주가 되는 거야.’

‘그렇게 되면 앞으로 우리 두 사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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