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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5화 붙잡힌 전문가들

“전 이 사람이요. 이 못된 늙은이, 다 늙어 죽을 나이가 돼가지고 나를 얼마나 구역질 나게 했는데요.”

한 무리의 아름다운 여자들이 손가락으로 각각의 전문가를 짚으며 알고 있다며 외쳤다.

심지어 두 명의 여자가 지목한 사람이 같은 경우도 있었다.

이 말들을 듣고 있는 장명호 등의 얼굴은 당황하여 검붉게 변했다.

이제 그들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다.

아무리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눈에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장명호 같이 겉으로 말쑥해 보이는 전문가들이 어젯밤에 뜻밖에도 단체로 여자들을 찾아간 것이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구역질 나면서도 이 사람들을 만난 것도 다 돈 때문이지 않습니까?”

조동래가 짜증 섞인 핀잔 한마디를 던졌다.

그리고 장명호 등을 바라보며 냉정하게 말했다.

“어젯밤 새벽 이후 진씨 가문의 진태휘가 당신들에게 찾아준 이 여자들.”

“우리가 이미 진태휘의 송금 기록을 입수했어요. 1인당 100만 원 이상, 거기다 아주 고급스럽게 노셨더군요.”

“당신들이 묵었던 호텔까지 드나들었죠? 당신들 방에 들어가는 CCTV영상도 이미 확보했습니다.”

“당신 전문가들 다른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주위에 사람들이 모두 조동래의 말을 들었다.

전문가들을 바라보는 심사위원회 직원들의 시선은 일순간 경멸로 바뀌었다.

‘평소 도덕적이고 말쑥한 전문가와 학자인 줄만 알았는데.’

‘사석에서 이렇게 형편없는 사람들이었다니.’

‘정말 더러운 놈들.’

“진태휘가 이런 사람들에게 여자를 데려다 주다니 정말 역겹네요.”

세화도 구역질이 났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이미 인적 물적 증거가 모두 있었다.

조동래가 진씨 가문이 1000억의 뒤돈을 준 사실을 알아내지 못하더라도.

하지만 전문가들이 여자들을 찾는 것만으로도.

합법적으로 그들을 경찰서로 데려갈 수 있었다.

“조 경감님, 그러지 마시고 저희 체면을 좀 봐서 이 일은 그냥 조용히 심리해 주세요. 저희 모두 학자이기 때문에 이런 소문이 나면 듣기 거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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