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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8화 지원자금신청

사실은 이러했다.

태휘와 화란이 이천기를 만나러 온 것은 바로 진한영이 지시한 것이다.

3대 가문이 해체되면서 진한영은 자신도 한몫을 챙기지 못한 아쉬움을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진성그룹은 빈껍데기만 남았고 사람들은 모두 세방그룹으로 달려갔다.

결국 진씨 가문에는 사람도 없고 돈도 없게 되었다.

그런데 마침 이씨 가문이 세화 가족을 처리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진한영은 주동적으로 태휘 남매를 이천기에게 보냈다.

“음, 가문에서 돕는다면 훨씬 손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겠어. 너희 말이 일리가 있는데?”

이천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래 그럼 말해봐. 진씨 가문이 요구하는 조건이 뭐지?”

대답을 듣고 매우 기쁜 진태휘는 굽신거리며 이천기에게 다가갔다.

“저희는 천기 도련님께서 N도 이씨 가문을 대표하여 진씨 가문의 위해 몇 마디 힘 좀 보태주셔서 진씨 가문이 이번 3대 가문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한몫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정도면 괜찮군. 좋아, 내가 너희들을 위해 말 좀 넣어 놓지.”

이천기가 흔쾌히 승낙했다.

태휘 남매가 진씨 가문에 이 소식을 알리자 진한영은 매우 기뻐했다.

...

만찬장에서 이천기가 한 말은 곧바로 동혁에게 전해졌다.

동혁은 이천기 같은 햇병아리에 대해 조금도 신경이 쓰이지 않았고, 별로 관심도 없었다.

반면 세화 가족은 매우 불쾌했다.

하지만 이천기 뒤에는 N도 이씨 가문이 있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해도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화를 참는 것뿐이다.

“동혁아, 바보 같은 너 때문에 우리 식구들이 얼마나 다른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너 같은 사위가 대체 어디 있어?”

류혜진은 동혁에게 괜한 화풀이를 했다.

세화는 자신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애써 동혁을 위로했다.

“이천기가 한 말들은 마음에 두지 마. 그냥 우리 끼지 잘 지내면 된 거야.”

“응.”

동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방에 가서 샤워를 한 동혁은 세화 방에 아직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그녀 방으로 들어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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