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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6화 이동혁에 대한 인정

황지강은 선우설리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즉시 사람을 보내 동혁의 말을 N도 이씨 가문에 전달했다.

N도 이씨 가문 본가.

오늘 이씨 가문의 중요한 가족들이 모두 여기에 모였다.

H시를 공략하는 일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던 중에 그들은 H시에서 전갈을 받았다.

“H시의 그 쓸모없는 놈이 한 경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이씨 가문의 가주 이연은 흥분해하며 사람들을 보고 있었다.

“형님, 이동혁은 이제 쓸모없는 놈이라고 그냥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씨 가문의 둘째인 이심이 말했다.

“저희가 입수한 정확한 정보에 따르면 녀석은 백항서라는 가명을 쓰고 3대 가문의 눈앞에서 항난그룹을 재건했어요.”

“현재 3대 가문이 이 전신에 의해 처벌되었고 일부는 재산은 공공자산으로 환수되었답니다. 또 일부는 백항남 가족에게 주어져 항난그룹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우리가 또다시 이 놈을 정신병자로 취급하고 무시하다가는 오히려 당할 수 있습니다.”

이심의 말을 들은 많은 사람들의 눈에서 동혁에 대한 무시가 사라졌다.

동혁은 백항서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리고 보름도 안 돼 항난그룹이 완전히 탈바꿈되리라고는 그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동혁은 뒤에 숨어서 겉으로는 허세를 부리는 척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도왔다.

3대 가문은 방심했다.

그 순간 우연처럼 어디선가 이 전신이 나타나 개입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항난그룹은 빠르게 성장했다.

동혁이 보여준 이런 수단은 마치 6년 전 그들 이씨 가문의 성장을 이끌었던 모습과 유사했다.

‘그야말로 사업의 귀재였지.’

그러나 당시 동혁이 약을 먹고 미치게 된 이후로 양측은 서로 손해를 보았고 지금은 원수가 되었다.

“그럼 우리 이씨 가문 사람들이 H시에 가서 무릎을 꿇고 그놈 아내의 가족에게 사과라도 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이씨 가문 이연의 딸 이천홍이 이를 갈며 말했다.

“어쨌든 저는 받아들일 수 없어요. 저는 이 잡종 같은 놈을 죽여버릴 거예요.”

지난번 그녀의 생일 파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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