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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3화 2조 반환

“백항남 회장은 처음에 3대 가문에 의해 망했어.”

“그래서 조씨 가문 사람들을 모두 정원에서 쫓아내고 백 회장의 의관총으로 만든 거야.”

구경꾼들이 상황을 이해했다.

그때.

백문수 부부는 항남이 입던 옷가지를 움켜쥐고는 관에 넣으며 통곡했다.

“아빠, 마리한테 사준 장난감이야...”

수소야는 마리를 데리고 가서 그녀에게 작은 노란 오리 장난감을 관에 넣으라고 했다.

순진무구한 어린 소녀의 목소리가 듣는 이의 눈물을 자아냈다.

그 후 수소야는 마리를 다시 데리고 나왔다.

마리는 백항남의 유일한 딸이다.

관을 봉하고 흙을 덮은 후.

묘비 하나가 그 자리에 세워졌다.

“백항남의 묘.”

조 씨 가문의 조상 조각상만큼 크고, 매우 높아 보였다.

이것이 동혁이 바라던 정상 높이였다.

이렇게.

장례식은 끝났다.

이제부터 조씨 가문이 대대로 살고 있었던 에메랄드정원은 항남의 묘지가 되었다.

2년 전.

3대 가문이 항남을 압박하여 항난그룹까지 강탈했다.

그리고 2년이 흐른 지금.

3대 가문이 살던 곳은 항남이 죽어 잠든 곳이 되었다.

그렇게 항남은 억울함을 씻고 명예를 회복했다.

3대 가문은 그 대단한 H시의 지배세력에서 한순간에 집도 없는 노숙자로 전락했다.

3대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목숨은 건졌다

그러나 다른 의미에서 그들은 패가멸족이나 다름없었다.

정말 인생사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이 전신이 백항남을 위해 정의를 되찾았다는 사실을 이제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이 전신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그때 한 대장이 큰 소리로 외쳤다.

“전에 3대 가문의 사람들과 여배우 왕조희 등이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2000억씩 모두 2조의 뇌물을 사용했습니다.”

“전신께서는 3대 가문이 H시를 착취하고 고혈을 짜내 모은 이 돈은 모두 H시 시민들의 피와 땀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2조의 자산을 H시에 다시 돌려주고, H시의 건설과 산업에 투자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대장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이었다.

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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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오순실
비싼페이를 지불하는데 매일 두편으로 됩니까 5편정도는 읽게해야 양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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