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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화 자구

세화가 이전에 각 회사로부터 받은 4000억 이상의 투자금은 최근에 다방면의 투자로 대부분 사용되었다.

그 때문에 세방그룹의 자금량이 또다시 빠듯해지기 시작했다.

“그럼 이렇게 하는 건 어떤가요? 진 회장님의 세방그룹 지분 일부를 대신 양도하는 겁니다.”

최원우가 말했다.

세화는 조금 망설였지만 동혁을 구하기 위해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녀는 세방그룹에 보유한 자신의 지분 중 20%를 최원우에게 양도하기로 했다.

‘H시에 머무르는 동안 시간을 내서 회사를 등록했는데.’

‘거기에 이동혁을 내 하인으로 두게 됐고, 또 세방그룹의 주식까지 취득했네.’

‘이번에 생각지도 않게 수확이 아주 많아.’

최원우는 나중에 변호사를 세방그룹으로 보내 주식 양도서에 서명하기로 약속하고 만족스럽게 자리를 떠났다.

“여보, 최원우와 무슨 얘기를 한 거야?”

세화가 디저트카페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동혁이 물었다.

그는 방금 세화에게 쫓겨난 후 최원우가 마음에 걸려 계속 창밖에서 안을 들여가 보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었다.

“내가 왜 당신에게 일일이 말해야 하는데?”

세화는 화가 아직 모두 가시지 않아 동혁을 차갑게 쏘아보고는 바로 차에 올랐다.

동혁은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차를 운전할 수밖에 없었다.

세화와 세방그룹에 도착하자 동혁은 그녀에게 또다시 쫓겨났다.

동혁은 세화가 아직 자신에게 화가 난 줄만 알았다.

하지만 세화는 동혁에게 지분을 최원우에게 양도한 것을 알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한 것이다.

세방그룹을 떠난 동혁은 금골 별장 C동으로 갔다.

요 근래 일어난 일들로 백문수와 육수아 부부는 모두 많이 늙었다.

특히 항남이 3대 가문에 의해 당한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

동혁은 그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했다.

“아버지, 어머니, 내일 수 사장이 모시러 올 거예요. 그때 두 분이 함께 에메랄드정원으로 가시면 돼요.”

“제가 내일 항남을 위해 모든 일들을 바로잡도록 이미 준비했어요. 항남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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