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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화 참석 신분

‘자존심도 모두 버린 진 회장이 사과까지 하며 내게 도움을 구하려고 하다니.’

최원우는 마음속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동시에 동혁을 더욱 경멸했다.

‘이동혁은 능력도 없고 성격까지 나쁜 놈이야.’

‘그런 놈은 기본적으로 이런 진 회장과 같은 좋은 여자와 어울리지가 않아.’

“뭘요, 아닙니다. 차는 됐고, 용건부터 말씀하세요.”

최원우는 손사래를 쳤다.

“예. 알겠습니다.”

세화는 어렵게 입을 열었다.

“원우 도련님께서 내일 심 총지휘관 취임식 자리를 사셨다고 들었는데, 괜찮다면 저희도 자리를 살 수 있는 통로를 도련님께서 알려주셨으면 해요.”

“이제 통로 따위는 없으니 생각하실 것도 없어요.”

최원우는 바로 손을 흔들었다.

“예? 왜요?”

세화는 의아해하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군부 행사라 이번에는 외부인사 참석인원이 아주 적게 제한됐어요.”

“며칠 전 왕조희라는 스타가 자리를 산 뒤로는 구매 통로가 아예 닫혔습니다.”

“2000억짜리 자리이니 아마 심 총지휘관도 너무 심하게 자리를 많이 만들지는 못하겠지요.”

‘왕조희가 그 자리를 샀다고?’

세화는 더 당황스러웠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왕조희는 동혁 씨를 이 전신으로 사칭했다고 모함했었는데.’

‘내일 그녀가 이 전신을 만난다면?’

‘분명히 동혁 씨를 욕하며 죽음으로 내몰 거야.’

“그럼 이제 어떡하죠? 만약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하면 동혁 씨는 완전 끝장이에요. 3대 가문과 왕조희가 동혁 씨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세화는 입을 가린 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진 회장님, 죄송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려도 될까요? 이런 큰 화를 일으킨 건 이동혁 본인입니다. 그러니 그가 스스로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이 맞아요.”

“부부는 원래 같은 숲에 있는 새라고 할 수 있어요. 큰 재난이 닥치면 각자 날아서 피해야 하죠. 하물며 회장님은 이미 이동혁을 위해 충분히 할 만큼 하셨습니다.”

“그래도 안 된다면 그건 모두 이동혁, 스스로가 부족한 탓이지요.”

최원우가 위로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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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석기
이것도 소설이라고 번역하냐? 세화 개 미친년 아니냐? 명색이 신랑인데 빰 때리고 이런 미친 집구석 읽는 시간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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