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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옛 동료를 냉혹하게 대하다

진짜야? 설마?

류혜진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결과를 보기 전까지는 이동혁을 완전히 의심하지 않기로 했다.

이 사위 곁에는 항상 희한한 친구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는 것을 그간의 일들로 경험했기 때문이다.

진세화은 이동혁을 믿기로 했다.

“그럼, 동혁 씨, 오후에 엄마와 난정호텔에 가서 자리를 예약해. 난 공사장에 다녀올게.”

“알았어.”

이동혁이 대답했다.

그리고 그는 저택 밖으로 나와 두 명의 호아병단 병사를 불렀다.

어제 오후부터 이 중대의 병사들이 하늘 거울 저택 경호를 하고 있었다.

이동혁은 담배 두 개비를 건네주며 말했다.

“내 아내가 외출할 때 뒤에서 따라다니며 보호해. 만약 일이 생기면, 처리할 수 있으면 처리하고, 처리할 수 없으면 내게 바로 전화하고.”

이동혁은 잠시 후 류혜진과 함께 호텔에 가서 자리를 예약해야 해서, 진세화를 직접 따라갈 수 없었다.

그녀 곁에서 보호할 사람이 없어서, 이동혁은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 임무를 호아병단의 병사들에게 맡겼다.

어제 그는 호아병단의 지휘관 심홍성부터 말단 병사까지 모두 정예 병력으로 용맹하고, 군사적 자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 병사들이 일반적인 위험 상황을 처리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선생님, 당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담배를 피울 수 없습니다. 이것이 규율입니다!”

두 병사 모두 이동혁에게 경례하고 이동혁이 주는 담배를 받지 않았다.

그들은 이동혁의 신원을 몰랐지만, 심홍성은 그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꼭 필요한 순간,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이동혁과 그 가족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좋아.”

이동혁은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두 병사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기고, 이동혁은 저택으로 돌아와 진세화가 나와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한시도 낭비하기 싫어서 밥을 먹고 쉬지 않고 바로 낯선 향방 공사장으로 출발하려고 했다.

그녀가 저택을 떠난 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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