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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심석훈과 심천미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의견이 분분할 때였다.

심석훈의 전용차는 어느새 사람들 앞에 도착해 멈춰 섰다.

곧 어깨에 별을 단 기백 넘치는 젊은 사내가 차에서 내렸다.

뒤에 있던 경호 병사가 그에게 나라에서 장군만이 입을 수 있는 외투를 걸치려 하자 심석훈이 손짓을 하며 제지했다.

‘교관님 앞에서 감히 허세를 부릴 순 없어!’

심석훈은 동혁을 발견하고 감격하며 당당하게 상대방을 향해 걸어갔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바꿔준 동혁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곧 동혁 앞에 섰고, 자신의 마음을 담아 손을 들어 경례를 하려 했다.

“심석훈, 누가 너에게 쓸데없는 일에 나서라고 했어?”

그때 침묵하고 있던 천미가 갑자기 차갑게 입을 열었다.

조금도 스스럼없는 말투였다.

천미가 갑자기 말을 하자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심석훈이라니? 저렇게 예의 없이 이름을 불러?’

‘당당한 N도 군부 총지휘관이자 지위도 높고 권력도 대단한 분에게 감히?’

‘노하시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나중에 그 결과를 대체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지?’

그러나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심석훈은 아무런 화를 내지 않았다.

그는 먼저 동혁에게 죄송한 듯 눈빛을 보낸 후 천미를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천미야, 네가 어려움에 처했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어?”

“네 도움 따위는 필요 없어!”

천미는 조금도 고마워하지 않고 차갑게 한 마디 했다.

“언니, 심 총지휘관님과 아는 사이야?”

세화는 의아해했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심석훈과 천미 사이의 관계가 가깝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진 회장님, 천미는 제 사촌 여동생입니다.”

심석훈이 공손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이미 세화가 동혁의 아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 사촌 여동생과 교관님의 아내분이 뜻밖에도 절친이라니.’

지금 심석훈은 매우 기뻤다. 이건 그와 동혁의 관계가 그만큼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자 모두가 놀라서 이번에 천미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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