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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화 양아버지를 배신하라고요?

“심천미, 지금 누굴 두고 그렇게 이상한 헛소리를 하는 거야?”

임청아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

짝!

천미는 그녀의 뺨을 때렸다.

“어딜 감히 아무것도 아닌 것이, 내 이름을 함부로 불러?”

임청아는 뺨을 만지며,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

나천일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천미야, 청아도 어쨌든 우리 회사 고위층 임원인데, 왜 네 맘대로 함부로 때리고 그래...”

짝!

나천일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천미에게 뺨을 맞았다.

“회사 고위층 임원이 뭐? 우리 강오그룹이 무엇으로 시작했는지 잊었어? 회사 밖으로 가면 그런 자리 따위 아무 신경도 안 써! 위아래를 모르면 그냥 맞아야 정신 차려!”

임청아는 나천일의 얼굴에 새빨갛게 찍힌 손바닥 자국을 보고 있었다.

갑자기 자신이 뺨 맞은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천미, 그렇다고 이건 너무한 거 아니야?”

나천일은 자신의 빰을 가리고 이를 갈며 눈을 부릅떴다.

천미는 나천일의 반응에 전혀 개의치 않고 바로 뒤돌아서 나가려 했다.

“나천일! 이동혁은 내가 그룹에 입사시켰어, 그 말은 바로 내 사람이란 뜻이야. 네가 사람들 앞에서 내 사람을 괴롭히는 건 곧 내 체면을 구기겠다는 거지. 그런데도 내가 왜 네 뺨을 때리면 안 되지?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때도 또 때려줄게!”

뻥!

사무실 문이 세게 닫혔다.

“저 년이!”

나천일은 책상을 세게 내리치며 앉았다.

임청아가 다가와 차가운 작은 손으로 그의 얼굴을 문지르며 말했다.

“오빠, 저 심천미는 너무 오만해. 똑같이 부사장이잖아. 모두 장 회장님 의붓자식이라고. 근데 왜 저 년이 함부로 오빠의 뺨을 때리는 거야?”

“사람들이 그러는데, 장 회장님이 다음에 심천미를 사장으로 삼을 의향이 있다고 하던데? 그럼 앞으로 강오그룹의 경영이 그 년에게 넘어간다는 거잖아. 그때가 되면 더욱 오빠를 무시하지 않겠어?”

짝!

나천일이 임청아 뺨을 후려치자, 그녀가 쓰러졌다.

“누가 네 입에서 그 딴 소리를 하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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