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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수모를 당한 류혜진

장호동의 뒤에 있는 새까만 사람들을 보면서, 천화 쪽의 모든 사람들은 놀라서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다.

“장호동, 지금 뭐 하자는 거야? 네가 믿던 친척 장주강도 이미 파면당했어!”

“우리 매형이 경감님에게 해고하라고 시켰는데, 네가 감히 우리에게 복수라도 하면, 이번에도 우리 매형이 가만있지 않을 거야!”

천화도 무서웠지만, 동혁이 근처에 있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서 말했다.

“아, 네 매형이 그렇게 대단해, 어디 그 사람이 누군데?”

장해동은 옆에 있던 한 사나이에게 뭐라고 말하며 어깨를 으쓱거리며 걸어왔다.

그 사나이는 바로 손을 내저었다.

뒤에 있던 사람들은 즉시 흩어지면서 부채꼴 모양으로 천화 등을 겹겹이 에워쌌다.

천화가 말했다.

“내 매형이 근처에 있으니, 넌 이 사람들을 데리고 빨리 그냥 가는 게 좋을 거야.”

“하하, 진천화, 너 아까 나를 때릴 때는 말없이 손부터 쓰더니, 지금은 나하고 쓸데없는 소리만 늘어놓네!”

장호동은 웃음을 뚝 그치며, 위협하며 말했다.

“지금 네 매형이 대단하든, 아님 네 누나가 대단하든, 일단 넌 나한테 한 대 맞아야겠다. 권수 형님, 동생들에게 이 자식을 좀 잡으라고 해요. 뺨을 좀 몇 대 세게 때려주고 다시 이야기해야겠어요!”

표권수가 또 손을 흔들자, 갑자기 두 명의 남자가 호랑이처럼 달려들어 천화를 끌어냈다.

짝!

장호동은 천화의 뺨을 세게 때렸다.

“무릎 꿇어! 날 아빠라고 불러봐!”

“꿈도 꾸지 마!”

천화는 두 남자에게 팔을 붙잡힌 낀 채 여전히 목을 뻣뻣하게 하고 고함을 질렀다.

그는 이미 예전의 그 나약한 천화가 아니었고, 설사 죽을지언정 장호동에게 무릎을 꿇을 수는 없었다.

짝!

장호동은 다시 빰을 한 대 후려치며, 화가 가득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래도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안 꿇어!

짝!

“무릎 꿇으라고!”

“절대!”

짝짝!

“...”

천화는 계속 뺨을 맞아 얼굴이 엉망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를 악물고 버텼다.

“제가 무릎 꿇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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