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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진성그룹의 빌딩을 네게 임대해 주마

‘어떻게 저럴 수가?’

‘저건 너무 한 거 아니야?

세화는 범대경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직접 회사 직인이 찍힌 송금 명세서를 찢어버릴 줄은 몰랐다.

“범 사장님, 송금 명세서를 찢어버렸다고 해서 증거가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세화는 너무 화가 나서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고, 이를 악물었다.

찰칵!

범대경은 지포라이터를 꺼내 송금 명세서에 불을 붙이며 말했다.

“진 회장님, 진정하세요. 전 한눈에 이 송금 명세서에 찍힌 직인이 가짜라는 것을 알고 그런 겁니다. 아무래도 누군가 우리 회사의 직원을 사칭하여 계약금 4억 원을 사기 친 것 같은데요?”

“회장님이 원하는 그 4억 원은 그 사람을 찾아서 받으세요. 저희 회사와 아무 상관없으니까요.”

범대경의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송금 명세서도 잿더미로 변했다.

‘그러니까 범대경, 이 사람은, 계약금 4억 원도 돌려줄 생각이 없다는 거군!’

범대경의 뜻은 분명했다. 세화가 굴욕을 참고 그 높은 가격의 계약을 체결하거나,

아니면 계약금 역시도 포기하는 것이다.

“범대경 씨, 한번 두고 보죠. 소송 준비를 해야 할 겁니다!”

세화는 한마디 던지고 그대로 돌아서서 나갔다.

서인영 등도 화가 나서 그 자리를 떠났다.

“소송하려면 하라지, 어차피 사무실 임대가 급한 건 내가 아니니까.”

범대경은 득의양양하게 휘파람을 불며,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그는 뒤에 있는 부하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각 부동산 회사에 전해. H시에서 누가 감히 사무실 빌딩을 진세화에게 임대해 주면, 바로 나 범대경에게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흥, 진세화, 그 여자가 감히 내게 경고를 한다고?’

‘아직 나 범대경의 실력을 본 적이 없으니 그런 거겠지?’

‘그럼 진세화, 네가 직접 다시 와서, 비굴하게 내게 부탁하도록 만들어 주지!’

...

“인영 씨, 전에 우리가 봤었던 그 몇 곳의 사무실 빌딩을 임대하는 부동산 회사에 연락해서 그들과 계약해야겠어요. 일단 급한 데로 먼저 임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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