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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드론 비행금지구역

“무술학교 학생들이 전역한 군인들의 일자리를 빼앗으려고 해서, 당연히 거절했고, 학생인 걸 봐서 적당히 혼을 내준 거라 합니다.”

조씨 가문의 집사가 경찰서의 회신을 보고하자, 조구영은 화가 나 찻주전자를 내던져 산산조각 냈다.

‘군부와 관련된 일은 보통 매우 민감하니, 지방에서도 분명 관여하고 싶지 않은 거야.’

무술학교 학생들이 얻어맞은 게 모두 헛수고가 되었다.

3대 가문의 가주들도 이번일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백항서가 무슨 점쟁이라도 되나? 어떻게 우리가 무술학교 학생들을 보낼 것을 알아서 미리 계획을 세워놓고, 사사건건 우리를 저지하는 거야!”

세 가주는 매우 의아해했다.

“차라리 드론을 날려 백항서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어떤 인물인지 확인이라도 하자고.”

조구영은 이를 갈며 항난그룹 현장에서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이어서 세 가주는 모두 스크린을 응시했다.

그런데, 드론이 항난그룹 빌딩으로 날아들려고 할 때, 갑자기 스크린이 캄캄해졌다.

‘왜 갑자기 화면이 어두워졌지?’

‘설마 백항서에게 들켜서 우리 쪽 사람들이 또 당했단 말인가?’

“회장님, 항난그룹 구역이 드론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되었고, 그래서 저희 드론 장비와 사람들이 모두 구금됐다고 합니다!”

집사가 울상을 지으며 보고했다.

“뭐라?”

세 가주의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지며, 표정들이 하나같이 좋지 않았다.

‘오늘 우리가 날을 잘못 잡은 건가? 왜 모든 일이 다 이렇게 안 풀리는 거지?’

...

“흥, 그 늙은 개 세 마리가 내가 드론을 이용한 방법을 흉내 내다니, 날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어.”

항난그룹에서 동혁은 200만 원에 달하는 드론을 손에 잡히는 대로 형편없이 부수며 넝마처럼 만들어 버렸다.

동혁은 3대 가문이 드론을 사용해 정찰하는 것이, 그가 지난번에 드론으로 수선화를 잡은 것을 흉내 낸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쉽게도 3대 가문이 보낸 사람들은 바보같이 드론을 가지고 겨우 날릴 수 있는 수준에 불과했다.

그래서 동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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