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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화 회사는 빈 껍데기예요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박학명이다.

박학명은 진한영이 낚시를 할 때 알게 된 낚시 친구로, 제3자 공증 기관의 회장이었다.

이 말을 들은 진한영은 놀라서 순간 정신이 멍해졌다.

“박 회장, 무슨 말이야? 우리 향방주택 매물은 아직 팔지 않았어!”

[진 회장, 우리 사이에 이러면 곤란해! 뭐 이런 일로 사람까지 속이려 하나?]

박학명이 말했다.

[방금 진성그룹 산하 부동산 회사의 모든 자산을 다른 도시의 회사에 양도했고, 우리가 공증을 했다고.]

갑자기 흥분한 진한영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진한영은 황급히 침실을 나와 진한강을 불렀다.

“한강아, 당장 가서 우리 진성그룹의 부동산 회사 자산이 양도되었는지 확인해!”

진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도 놀라 연이어 와서 무슨 상황인지 물었다.

곧 당황한 표정으로 진한강이 돌아왔고, 휴대폰을 든 손을 떨며 말했다.

“아버지, 확인했는데, 저희 부동산 회사 명의의 모든 자산이 향방주택 매물을 포함하여 S시의 세방그룹에 패키지로 매각되었답니다. 판매 가격은 200억 원입니다!”

헉!

현장에 있던 진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이 충격적인 소식에 잠이 다 사라져 버렸다.

향방주택 프로젝트 초기에 이미 2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뜻밖에도 200억 원에 팔렸다.

이것은 최저 판매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었다.

진한영도 충격으로 온몸에 피가 솟구치면서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진한영은 늙어빠진 두 손을 내밀어 진한강을 붙잡고 초조하게 물었다.

“방금 송금한 4000억 원은? 아직 있지?”

“그것도 없어요. 아버지, 이제 우리 부동산 회사는 빈 껍데기예요!”

진한강은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져 초초하게 진한영을 보고 있었는데,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방씨 가문이야. 방씨 가문의 짓이 틀림없어!”

진한영이 갑자기 발을 동동 구르더니, 화가 나서 소리치기 시작했다.

“방씨 가문일 리가 없어요. 세한이와 저는 내일 약혼식을 한다고요!”

화란은 당황해서 소리를 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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