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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득세하자마자 거만하게 날뛴다

“사장은 계속 한강이 맡아. 이전에 내가 오해했어.”

진한영의 말은 진한강 가족이 열광하게 했다.

하지만 임원들은 반대였다.

“회장님, 진 사장님의 문제가 아직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습니다. 누명을 쓴 것일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사장을 임명하시더라도 일단 사건의 결론이 나면 다시 이야기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맞습니다, 진 사장님의 능력은 모두 다 알고 있고, 저희는 사장님이 그런 잘못을 저지를 사람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다른 임원들이 잇달아 맞장구를 쳤다.

세화가 그룹 내 권력을 잡은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그룹을 위해 한 일은 모두가 주시하고 있었다.

직원들은 다시는 진한강 부자가 권력을 잡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쓸모없다는 표현으로도 진한강 부자를 형용하기 부족했다.

“방금 누가 그랬어, 앞으로 나와!”

태휘는 방금 말한 임원을 주시하다가 갑자기 돌진하여 상대방의 뺨을 한 대 때렸다.

“이런 개X식, 세화가 감옥을 갔는데, 네 놈들이 아직 그 여자를 두둔하고 나서? 당장 사직서 제출해!”

태휘는 말을 마치며 또다시 그 임원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하고 회의실을 박차고 나갔고, 상대방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다.

득세하자마자 거만하게 날뛴다는 것을 바로 태휘 같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태휘에게 맞은 그 임원은 쫓겨났다.

나머지 임원들은 분노했다.

그들 대부분은 세화에 의해 막 발탁되거나 초빙되어 들어온 사람들인데, 진한강 부자의 호들갑과 툭하면 때리고 욕 하는 일을 견딜 수 없었다.

향방주택 판매 매니저 우세희 등을 포함한 직원들이 잇달아 사표를 제출했다.

“꺼지려면 다 꺼져. 난 너희가 없다고 회사가 안 돌아간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으니까!”

태휘는 완전히 분노했다.

태휘가 보기에 이 사람들은 모두 세화의 사람들이다. 어차피 진성그룹에 남아있어도 함께 일하기 어려웠다. 그럴 바엔 각자 제 길을 가는 것이 낫다.

진한영은 조금 망설였다.

‘사람을 모두 해고하면, 그룹에서는 누가 일을 하지?’

화란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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