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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제가 자수해도 되겠지요?

류혜진은 이 일이 동혁과 무관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정을 동혁에게 발산했다.

동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실 동혁은 제일 먼저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했다.

그때 천미가 급히 달려왔다.

“자기 마누라도 지키지 못하는 주제에, 네가 무슨 쓸모가 있어?”

동혁을 보고 천미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고 두말없이 전화를 걸었다.

“하 시장님, 저는 장해조의 수양딸인 심천미입니다. 제 친구 진세화의 문제가 정말 심각한 건가요? 시장님 쪽에서 좀 한번 살펴봐 주시겠어요? 2억 원은 그리 큰돈이 아닙니다.”

천미는 세화가 억울하든 말든 상관없이 일단 연줄을 이용해 사람을 구하려고 했다.

[심 사장님, 진 사장님에게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사실을 확인했어요. 곧바로 시경찰청의 조동래를 오라고 해 상황을 묻고, 모든 인맥을 동원해 상황을 살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도경찰청에서 사건을 처리한 거고, 그곳 경제수사팀 한표국 팀장은 말이 통하지 않는 인물이라 저도 도저히 방법이 없어요. 참, 이 일을 심 사장님이 이 선생님한테 좀 전해주세요. 도움이 못돼 죄송하다고요.]

천미는 왜 하세량이 동혁에게 말을 전하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천미는 지금 애가 타서 더 이상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도경찰청 사람들이 나와서 사건을 처리하는 바람에, 하 시장님도 관여할 수 없다는데?”

천미는 동혁을 노려보며 분노하며 물었다.

“세화가 정말 죄를 뒤집어쓴 거 맞지?”

“당연하지.”

동혁은 무표정하게 말했다.

소식을 듣자마자 동혁은 방씨 가문이 일을 꾸며 세화를 모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심지어 동혁은 이미 확보한 증거도 있어서 얼마든지 세화의 사건을 뒤집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것은 도경찰청의 사람이고, 동혁은 상대방이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아직 잘 몰랐다.

만일 후자라면 증거를 던져봤자 아무 소용이 없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사건 처리는 절차가 있어서 시간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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