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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60억 원의 가구

‘아무 노력도 없이 거저 먹겠다고? 한 푼도 쓰지 않고 하늘의 저택을 먹으려는 거야?’

동혁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러나 동혁이 말을 막 하려던 참에 류혜진이 그 말을 끊겼다.

“좋긴 뭐가 좋아!”

류혜진은 동혁을 호되게 노려보며 말했다.

“우리는 도박을 하지 않아. 하늘의 저택은 원래 우리 집 것이야. 태휘, 너는 비뚤어진 생각 하지 마!”

진태휘는 언뜻 눈을 흘겼다.

“나를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계시네요, 난 당신의 그 쓸모없는 사위를 놀리고 있는 겁니다.”

“빈털터리인데 도박을 할 자신이 없으면 말을 말아야지. 감히 나에게 허풍을 떨어!”

류혜진은 붉으락푸르락 하면서도 반박할 수가 없어서, 고개를 돌리고 화를 삭였다.

동혁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태휘, 너는 입에 문 걸레 부터 먼저 빨아야겠는데. 그리고 방금 한 도박은 아직 유효한 거야?”

태휘는 멍해졌다. 동혁이 정말 감히 자신과 도박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는 마치 죽은 사람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동혁을 바라보며 음침하게 말했다.

“네가 하고 싶으면 해.”

“동혁씨, 당신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말아요!”

세화는 서둘러 동혁을 잡아당겼다.

‘설령 우리가 하늘의 저택에서 살 수 없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팔 수는 있어.’

‘어쨌든 쓸데없이 공짜로 진태휘 일가에게 넘기는 것보다는 나아.’

“여보, 날 믿어, 가구는 이미 배달 오는 중이야.”

동혁은 세화를 위로하고 진태휘를 바라보았다.

“좋아, 네가 한 말에 책임을 져. 호수를 헤엄쳐서 돌아가는 걸 봐야겠어.”

“나도 네가 좀 있다가 네가 한 말에 책임을 졌으면 좋겠어.”

태휘는 동혁의 말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고 냉소하며 말했다.

“순순히 저택을 내놓고 꺼져. 무릎 꿇고 뻔뻔스럽게 부탁하지 말고!”

“하하하…….”

진씨 집안의 다른 사람들도 모두 따라서 크게 웃었다.

‘세화 일가가 20억짜리 가구를 살 수 있다고?’

‘무슨 국제적인 농담이야.’

진한영은 하늘의 저택은 이미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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