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anda / 도시 / 전신이 깨어났다 / 제36화 슬픈 진세화

Share

제36화 슬픈 진세화

Penulis: 우주멍
“여자?”

진세화는 눈살을 찌푸렸다.

“음, 딱 봐도 부잣집 여자 같던데? 차가 벤츠 마이바흐에다, 기사도 있고, 그 넘치는 카리스마에, 하늘 그룹의 원 회장도 그녀를 깍듯하게 대하던데?”

서경하는 진세화의 표정을 살피며 계속 말했다.

“진짜 모르는 거야? 네 남편이 산 가구는 모두 그 여자가 낸 돈인데...”

“내가 그날 왜 면접을 까였는 알아? 그때 네 남편과 그 여자를 만나서 그런 거야.”

서경하는 말하면서 자신의 소매를 걷어 올렸다.

“여기 찍힌 자국을 봐, 그때 원 회장이 원래 날 합격시켰는데, 네 남편의 한마디에 경호원에게 내던져졌어.”

진세화는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

“경하, 네 말 다 사실이야?”

서경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너를 속여서 뭐 하게. 어차피 좋은 직장도 잃고, 사람들 앞에서 창피하게 쫓겨났어. 이런 일을 내가 꾸며내서 너를 속일 수 있겠어?”

진세화는 순간 의심이 들었다.

‘그래, 남편과 서경하는 아무런 일면식도 없는데, 왜 그녀의 일을 망치려고 해?’

‘만약 남편이 서경하에게 어떤 일을 들켜서 그랬다면?’

게다가 그들은 막 하늘 거울 저택으로 이사했고, 서경하가 하늘 그룹에 근무한다면 앞으로 많이 부딪히게 될 거라 생각했다.

서경하는 그녀가 의심하는 것을 보고 더 의기양양했다.

휴대폰의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말했다.

“세화야. 날 믿어. 속이는 거 아니야. 봐봐 여기. 네 남편이 그 여자와 차에 탔을 때 사진도 찍었어.”

진세화는 그것을 보고 갑자기 안색이 돌변했다.

사진 속의 그 여자의 뒷모습, 그녀는 어젯밤에 자신과 만났었다.

부모님과 함께 산책하고 돌아왔을 때, 마침 그 여자가 저택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때 남편에게 물어보니 친구라고 했다.

이 모습을 본 서경하는 말했다.

“세화야, 동혁 씨가 너희 집에서 별 대접도 받지 못했으니 인정받고 싶은 것은 이해해.”

“하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동혁 씨가 이러면 안 되지. 생각해 봐. 아무리 사회에서 졸부로 불리는
Lanjutkan membaca buku ini secara gratis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Bab Terkunci

Bab terkait

  • 전신이 깨어났다   제37화 야합

    “서경하. 너 정말 대단한데? 술도 안 마시는 사람인데 벌써 이렇게 만들다니.” 주태진은 그녀의 붉고 예쁜 얼굴을 보며 탐욕스럽게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몇 년 전에 그는 이 여자를 차지하려고 시도했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됐다. “제가 먹인 게 아니라, 직접 마신 거예요.” 서경하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도련님, 제가 세화를 침대로 데려다줄 테니, 제게 약속하신 일자리 잊지 마세요.” “너도 지금 이동혁에게 복수하려고 이러는 거 아니었어?” 주태진은 그녀의 허리를 움켜쥐고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 그깟 일자리 하나 네게 주는 거 일도 아니니.” 진세화의 생일잔치 후, 주태진은 원래 천룡투자그룹에 다리를 놓으려 서경하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서경하는 이미 해고되어서, 그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야합하여 새 일을 꾸몄다. 주태진은 서경하가 진세화의 동창이라는 것을 알고, 서경하의 도움을 받아 진세화를 차지하려고 했다. 그래서 오늘의 이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주태진은 진세화를 보고 여기서 안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손을 내저었다. “일단 네가 그녀를 부축해서 호텔로 가서 네 신분증으로 방을 예약해. 내가 뒤따라 갈게.” 주태진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듯 자신이 직접 하기보다 서경하에게 방을 예약하라고 했다. 만약 일에 문제가 생기면, 그가 어떻게 화를 낼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서경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진세화를 부축해 레스토랑을 나와 인근 호텔로 향했다. 진세화의 휴대폰이 테이블에 그대로 남겨졌고, 마침 휴대폰 벨이 다시 울렸다. 주태진은 휴대폰을 보니 이동혁으로 표시돼 있었다. 그는 일부러 전화를 받아 말했다. “이동혁, 무슨 일 있어?” “주태진?” “내 아내가 왜 너랑 같이 있지?” “그건 내가 아니라 그녀에게 직접 물어봐야지. 하지만 어쩌지 지금 네 전화를 받을 수 없는데.”주태진은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호텔에 도착하면 내가 네 아내를 잘 돌봐줄게.

  • 전신이 깨어났다   제38화 위기에 처한 진세화

    “고마워. 그럼 난 이만 바빠서 회사에 들어가 봐야겠어.” 진세화는 침대에서 내려와 밖으로 나가려 했다. 그녀가 방 문 앞에 이르자 주태진이 팔을 잡아당겼다. “이렇게 술냄새 가득해서 어떻게 일하게? 샤워하고 가.” 진세화은 팔을 뿌리치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진세화는 지금 주태진을 화나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겠다. 샤워하고 가야겠어.” 주태진은 그제야 웃으며 그녀를 놓아주었다. 진세화는 심호흡을 한 번 하고는 억지로 냉정을 유지하며 샤워실로 들어갔다. 샤워실은 거친 무늬의 유리로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밖에서는 안이 희미하게 보였다. 진세화는 들어가 문을 잠갔다. 그녀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옷과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찾지 못했다. “뭐 찾아? 혹시 이거?” 샤워실 밖에서 갑자기 주태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진세화의 휴대폰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내 휴대폰이 왜 네게 있어?” 진세화의 안색이 갑자기 창백해졌다. “방금 네 남편이 전화를 하도 많이 해서, 걱정할까 봐 받았거든.” 주태진은 계속 말했다. “내가 잘 돌봐주겠다고 했더니 고맙다고 하더라.” 이동혁이 정말 그렇게 말했을까? 진세화는 현재 머리가 어지러워 무언가를 생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주태진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휴대폰을 주태진이 가져가서, 그녀는 외부와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최대한 시간을 끌고 기회를 봐서 떠나는 것뿐이다. “태진아, 밖에 나가서 기다려. 나 샤워해야 하니.” 그녀는 화난 척 말했다. “괜찮아. 신경 쓰지 마. 어차피 우리 나중에 다 볼 건데, 뭐가 부끄러워?” 주태진은 진세화가 시간을 끌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동혁이 졸부 여자와 만나는 건 나도 알고 있어. 너를 배신하고 그런 역겨운 일을 저지르다니, 너도 더 이상 그놈 때문에 마음고생 할

  • 전신이 깨어났다   제39화 내가 왔어

    “꺼져!” 이동혁은 서경하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겨를이 없어서 벽으로 그녀를 밀치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펑! 주태진이 몇 번 발로 차자 샤워실의 유리문이 바로 박살 났다. 진세화의 몸이 뒷벽에 부딪혀 얼굴에 고통이 가득했다. “씻기 싫으면 씻지 말고, 그냥 바로 침대로 가.” 주태진이 들어와 그녀의 손목을 잡아당겨 밖으로 끌어냈다. “이거 놔, 이러는 거 다 불법이야!” 진세화는 힘껏 몸부림쳤지만, 남자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그녀는 금방 끌려 나왔다. “무슨 법? 내가 법이야.” 주태진은 그녀를 침대에 매섭게 던지고 바지 주머니에서 파란 알약을 꺼내 한 알을 삼켰다. 그는 요 몇 년 동안 술을 절제하지 않고 마셔서, 일찍부터 몸이 엉망이었다. 하지만 오늘, 꿈에 그리던 진세화를 어렵게 얻어서 오랜 숙원을 이루게 됐으니 당연히 미리 철저히 준비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의 눈빛이 뜨겁고 탐욕스럽게 진세화를 보고 있었다. 지금 진세화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있었고, 예쁜 얼굴에 당황한 표정, 그녀의 무력감을 느끼는 절망적인 모습은 주태진의 정복욕을 완전히 불러일으켰다. “이동혁과 결혼해서 아직 같이 방을 쓴 적이 없다고 하던데, 혹시 나를 위해 그런 거 아니야? 헤헤…….” 왜 인지 몰랐다. 주태진이 이동혁을 언급하는 것을 듣자, 절망하던 진세화가 뜻밖에도 한 가닥 희망을 느꼈다. 진세화는 화가 나서 말했다. “주태진, 동혁 씨가 알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허허, 그 미물이? 그건 먼저 나를 찾을 수 있을 때 다시 하라고 해!” 주태진은 달려들어 진세화의 새하얀 턱을 움켜쥐고 알약을 입에 넣으려고 했다. 그는 진세화도 자신과 같이 성욕을 발산하게 하려 했다. “읍읍, 이거 놔, 이거 놔…….” 진세화는 끊임없이 몸부림쳤다. 쾅! 갑자기 방문이 어떤 사람에 의해 걷어차여 열렸다. 주태진은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무의식적으로 침대에서 뛰어내렸다. 그가 고개를 돌려 보니 뜻밖에도 이동혁이 서

  • 전신이 깨어났다   제40화 고자가 되다

    “그렇게 하시면…….” 조동래는 갑자기 허리를 굽히고 식은땀을 흘렸다. 이동혁은 이어서 고개를 돌려 서경하를 보았다. “너도 이리 와.” 서경하는 조동래마저 이동혁에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온몸을 떨며 덜컥 겁이 났다. “동혁 씨, 제가 잘못했어요. 모두 주태진이 저더러 동혁씨와 세화를 이간질해서 호텔로 보내라고 지시한 거예요.” 선우설리가 차갑게 말했다. “오라 하면 가!” 서경하는 전전긍긍하며 걸어갔다. 이동혁은 손바닥으로 그녀를 침대로 밀어놓고 주태진에게서 떨어진 알약을 주워 그녀의 입에 반쯤 쑤셔 넣었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주태진의 입에 넣었다. “그건….” 조동래와 사람들은 모두 놀라 숨을 들이쉬었다. 그들은 이동혁의 계획이 뭔지 이해했다. 이렇게 많은 약을 먹이면, 이 남녀는 죽지 않더라도 폐인이 될 것이다! “시간이 좀 지나서, 이 여자의 남편에게 오라고 알리고, 끝나면 주태진을 주씨 집안으로 돌려보내.” 이동혁은 진세화를 안고 방을 나가 문을 닫았다. “서장님, 이러면 곤란한 일은 피하겠죠?” 조동래는 순간 몸서리를 쳤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동혁의 의도를 이해했다. 잠시 후, 방 안에서는 짐승 같은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소리가 얼마나 오래 지속됐는지 모른다. 그리고 한 남자가 칼을 들고 분노하며 호텔로 뛰어들어 왔다. 그는 서경하의 남편이었다. 그는 방으로 뛰어들어 안의 광경을 보고는 갑자기 분노하여 칼을 들고 주태진을 찔러 죽이려 했다. 다행히 그때 경찰서 사람들이 나타나 그를 붙잡아 주태진의 목숨을 구했다.주태진은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손발이 다쳤다. 그리고 고자가 되었다! 이동혁은 이미 진세화를 데리고 하늘 거울 저택으로 돌아왔다. “세화에게 일이 생겼는데, 동혁이 넌 그동안 뭐 하고 있었던 거야?” 의식을 잃은 딸의 손목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는 류혜진은 발을 동동 구르며 엉엉 울었다. 진창하가 말했다. “아직 무슨 일인지 모르니 동혁을 탓하지 마. 동혁이도

  • 전신이 깨어났다   제41화 그 여자는 누구

    진세화은 이동혁을 오해한 것을 알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미심쩍었다. 이동혁이 가구를 사는데, 꼭 그녀를 데리고 가야 했나? 왜 거기에 다른 여자를 데려왔을까?“여보, 어젯밤에 집에 온 그 여자는 도대체 누구야?” “선우설리라고, 성세그룹의 회장 비서인데 황 사장이 나에게 가구를 보여주라고 시킨 거야.” 이동혁이 해명했다. 그는 진세화가 질투하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사실 매우 기뻐했다. 이것은 진세화가 그만큼 자신을 아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니까. 선우설리라는 말에 진세화 가족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선우설리는 이전에 모두 만난 적이 있는 황 사장의 비서였다. 진세화는 이동혁의 손을 잡았다. “미안해. 동혁 씨. 내가 당신을 의심했어. 당신을 믿어야 했는데…….” 그녀는 지금 죄책감과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자신이 이동혁을 믿지 않아서, 서경하에게 기회를 주었고, 결국 주태진, 그 짐승 같은 놈에게 자신을 더럽힐 뻔했다. 이동혁은 말했다. “다 지난 일이야. 앞으로는 확실히 나를 믿어. 우리는 부부야. 누가 당신을 배신하더라도, 난 절대 당신을 배신하지 않아.” 이동혁은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 진세화는 모처럼 엄한 말투지만, 자신을 위하는 그를 보며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 후 이동혁은 진세화에게 먹을 것을 만들어 주러 갔다. 그녀는 서경하와 레스토랑에서 별로 먹지 않고 술만 마셨다. “주태진, 그 짐승 같은 놈이 벌을 받았어. 하하, 역시 하늘도 보는 눈이 있구먼!” 진세화가 국수를 먹고 있을 때 진창하는 갑자기 휠체어 손잡이를 두드리며 깔깔 웃었다. 류혜진은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헤드라인에 실린 현지 뉴스를 보니, 어떤 주씨 성을 가진 남자가 어떤 서씨 성을 가진 여자와 호텔에 들어갔는데 간통을 잡으러 온 남편에게 칼을 맞고 고자가 되었다고 하네.” 주태진과 서경하의 이번 결말은 정말 처참했다. 주태진은 고자가 되었고,

  • 전신이 깨어났다   제42화 오만한 금니

    하늘 거울 저택. 이때 류혜진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진세화에게 오전에 강금강이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자신들을 나가라고 협박한 이야기를 했다. “세화야, 그 사람들이 오후에 다시 오겠다고 했어. 아무래도 우리 이사 가는 게 좋겠어.”김 어르신의 흉명은 그녀 같은 가정주부도 들어봤다. “엄마, 그들이 다시 오면 경찰에 신고해서 잡으면 돼요. 아무리 세상이 무법천지여도, 걱정 마세요.” 여긴 자신들의 집인데, 무슨 근거로 이사를 하라 마라 하는 거지? “그러게, 경찰에 신고해서 해결되면 좋겠다.” 류혜진은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 “염라대왕은 그런 악마에 비하면 양반인데, 뉴스에 나오는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못 봤어?” “말을 듣지 않으면 때리고, 불을 지르지 않나, 일이 없으면 와서 귀찮게 하질 않나, 사람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한다고. 경찰서에서 사람을 보내도 그들을 어떻게 못해.” 진세화도 이 말을 듣자 조금 초조해졌다. 그녀는 이동혁을 찾았다. “동혁 씨, 폭력을 쓰지 않고 그 깡패 놈들을 쫓아낼 방법이 있어? 여긴 우리 집이야. 나는 이사하고 싶지 않단 말이야.” 이동혁은 그녀가 스스로 자신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 “방법은 있지. 그러니 여보, 걱정 마, 우리가 이사하는 일은 없어.” “정말?” 이동혁이 이렇게 쉽게 대답하는 것을 보고, 진세화은 조금 불안했다. 말하는 동안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세화야, 빨리 숨어. 저 깡패들이 또 왔다. 이번에는 사람이 더 많이 왔구나!” 류혜진의 당황한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 밖에는 칼과 몽둥이를 들고 있는 수백 명의 깡패들이 흉악하게 쳐들어오고 있었다. 오전에는 강진강이 부하 십여 명만 데리고 왔었다. 류혜진은 놀라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그녀는 순간 오전에 이동혁을 찾아온 그 전룡이라는 젊은이가 생각났다. 그는 아주 가뿐히 한 발로 깡패 하나를 차서 호수에 넣었었다. 오전에 그 사람 덕분에 이 사람들을 쫓아

  • 전신이 깨어났다   제43화 호아병단

    호아병단. 그것은 H시병력부에서 유명한 작전병단이었다. 병단 지휘관의 이름은 심홍성, 시 고위 간부 하세량과 같은 급이다. 이동혁이 전화 한 통으로 호아병단을 부를 수 있다고? 그러자 강금강은 말했다. “어르신, 이놈이 우리를 겁주는 척하는 겁니다. 오전에 저놈을 봤는데, 당시 혼자였고, 곁에 경호원조차 없어서, 딱 봐도 군단을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김대이는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김대이가 말했다. “얘야, 네가 허세를 부리나 본데? 그래, 네가 호아병단을 부를 시간을 줄게. 10분, 딱 10분이야, 시간이 다 되면 이 저택에서 나가든지 아니면 내가 너희 다리를 부러뜨리고 내보내든지 하지!” “10분도 필요 없어, 이미 도착했으니까.” 이동혁이 말했다. 크! 김대이는 이미 이동혁이 허세를 부린다고 확신하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도착했다고? 뭐 날아오기라도 하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하늘에서 갑자기 프로펠러의 굉음이 들려왔다. 여러 사람이 고개를 들고 보니 무장 헬기 몇 대가 선회하며 돌아왔다. 갑자기 한 깡패가 창백한 얼굴로 김대이 앞으로 달려갔다. “어르신, 우리 대저택 밖에 있던 형제가 호아병단의 장갑전차를 봤다고 합니다!” 김대이는 일을 매우 신중히 하는 편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다. 그는 사람을 밖에 남겨두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만약 어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보고하도록 했다. “정말 호아병단을 부를 수 있었어?” 김대이는 놀라며 이동혁을 쳐다보았지만, 이동혁은 여전히 냉담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다. 김대이는 이를 악물었다. “돌아가자!”말을 마치자, 그는 수백 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돌아갔다. 그냥 간다고? 여기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그냥 가는 곳인가? 이동혁은 뒷짐을 지고 중얼거렸다. 갑자기 무장 헬기에서 밧줄을 던지고 무장한 병사들이 쏜살같이 내려왔다. 김대이와 수하들은 급히 뛰기 시작했지만, 곧 전방 도로에 장갑차의 모습이 나타났

  • 전신이 깨어났다   제44화 떠는 김 어르신

    이동혁은 덤덤히 명령했다. “그 패거리들을 데려와.” 심홍성이 손을 흔들었다. 곧 김대이와 그의 부하 백여 명이 곧 쫓겨왔다. 풀썩! 김대이는 놀라며 이동혁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 백여 명의 깡패들은 이 장면에 놀라 이미 저항을 포기했다. 김대이가 무릎을 꿇는 것을 보고 그의 수하들도 일제히 무릎을 꿇고 머리를 들썩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심홍성은 이 깡패들을 혐오스럽게 바라보며 냉담하게 외쳤다. “설대도독의 집까지 와서 소란을 피우다니, 거기에 이 많은 흉기까지. 네 놈들은 왜 설대도독을 암살하려 한 거지?” 일전에 설전룡이 이전신의 신분을 드러내면, 앞으로 H시 전체가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심홍성은 대도독의 당부를 명심하고 이전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깡패들은 여전히 놀라며 어리둥절해했다. “심 장군님, 설 대도독의 집이 어디인지 몰라도, 여기는 아닙니다!” “이동혁 가족의 집이 설 대도독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라도, 김대이는 용기를 내어 이치에 근거해 설명하려 했다. 그렇지 않으면 죄인으로 몰려 그가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터였다. 심홍성은 손가락을 치켜들며 차갑게 말했다. “네 놈들 뒤에 있는 저 저택은 바로 설 대도독의 집이다. 하늘 거울 저택 전체가 오늘 공식적으로 제한 구역으로 지정되었어. 우리 호아병단이 앞으로 이곳의 방어를 책임질 거야.” “네놈들이 하늘 거울 저택으로 달려와 소란을 피운 것은 이미 제한 구역의 법을 어긴 거야!” 턱! 김대이는 다시 털썩 주저앉았다. 뒤에 있던 그의 수하들도 완전히 놀라서 엎드려 땅의 진흙과 함께 얽혀 벌벌 떨었다. 젠장, 자신들이 이런 재수 없는 일을 당하다니!이동혁의 집을 차지하러 왔는데, 마침 설 대도독이 이곳을 제한 구역으로 지정했다. “심 장군님, 오해입니다. 저 김대이가 아무리 날뛰어도 어찌 설 대도독 앞에 나가 소란을 피우겠습니까!” 김대이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래서

Bab terbaru

  • 전신이 깨어났다   제1170화 투자를 취소하고 손을 떼

    그러나 오한민은 결국 그 생각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지금의 자신에게는 동혁을 죽일 능력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원래는 사정우와 동혁 사이를 이간질해서, 이 두 사람이 죽기 살기로 싸우게 하려고 했다.가장 좋은 결과는 사정우가 동혁을 해치우게 만드는 것이다. 자신이 손을 쓸 필요 없이.오한민이 알게 된 소식에 따르면, 동혁은 촬영장에 달려가서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세화를 마중한 뒤에는 확실히 블루라군 별장단지로 가서 사정우를 곤란하게 만들었다.오한민이 보기에, 이는 의심의 여지없이 죽음을 재촉하는 행동이다.그러나 놀랍게도 한 시간이 지난 뒤, 빅토리아병원에 멀쩡하게 나타난 동혁은 여전히 기세 등등하게 날뛰고 있었다.사정우는 H시의 한 이류 가문의 폐물에게 반죽음이 된 상태였다.사씨 가문에서는 당연히 이 창피한 소식이 퍼져 나가지 않게, 빨리 덮으려고 했다.그래서 오한민도 블루라군 별장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길이 없었다.‘이동혁이 어떻게 조금도 다치지 않고 그곳에서 나올 수 있었을까?’이런 의문들 때문에 오한민의 마음은 동혁에 대한 거리낌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오한민은 원래 신중하고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철저하게 계획한 뒤에 행동하는 걸 좋아했다. 여태까지 준비되지 않은 싸움은 하지 않았다.‘지금은 더더욱 경솔하게 이동혁에게 손을 대서는 안 돼.’[이동혁, 그럼 네가 며칠 더 날뛰는 모습을 지켜보겠어!]오한민의 이 말은 거의 어금니를 꽉 깨문 채 내뱉었다. 공기 중에는 얼음 부스러기들이 가득한 것처럼 싸늘한 냉기가 느껴졌다.그러나 동혁에게 이런 말은 전혀 쓸모가 없었다.동혁이 바닥에 널부러진 오태강을 발로 차서 나연지 앞으로 보내면서 말했다.“그놈을 데리고 꺼져. 빅토리아병원은 이제 문을 닫으니까 여기선 치료할 수 없어! 다른 병원으로 가서 치료해!”동혁 때문에 놀라서 간담이 서늘해진 사람들은, 멍하니 그 자리에 선 채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핸드폰 화면을 통해 그 모습을 보고 분통이 터진 오

  • 전신이 깨어났다   제1169화 아직 멀었어

    얼른 핸드폰을 받은 황성민은 동혁과 오태강에게 카메라를 맞췄다.“이동혁, 너 뭐 하려는 거야!”오태강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물었다.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닫자, 도망치려고 힘껏 일어났다.펑!  한 발로 오태경을 발로 차서 바닥에 쓰러뜨린 뒤, 오태경의 앞에 간 동혁이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말했다.“오한민 잘 봐. 이게 바로 네가 나를 도발한 대가야.”[이동혁, 네가 감히!]오한민의 놀란 목소리가 핸드폰에서 들려왔다.자기의 아들 오반석은 능력이 너무나 부족했다.그래서 오태강은 자신의 친조카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역점을 두고 계속 양성한 자신의 후계자였다. 그래서 사립병원들을 모두 조카인 오태강에게 맡긴 것이다.‘이동혁은 지난번에 반석이의 두 다리를 부러뜨렸는데, 지금은 또 태강이에게 손을 대려고 해.’‘이건 절대 용납할 수 없어.’[이동혁, 네가 감히 태강이에게 손을 댄다면, 맹세하건대 나 오한민은 반드시 너와 끝장을 보겠어!]오한민이 분노하며 포효했다.이를 갈고 있는 모습은, 평소 TV 매체에서 항상 모든 걸 파악하고 자신감이 넘치던 투자계의 거물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더군다나 화면상의 위협은 동혁의 굳은 결심을 전혀 흔들 수가 없었다.“그럼 끝장을 보던가.”동혁의 냉혹하고 무자비한 목소리가 울리면서, 들어올린 다리로는 오태강의 한쪽 무릎을 힘껏 밟았다.“안 돼, 삼촌 살려주세요... 아악!”뼈가 부러지는 소름 끼치는 소리와 더불어.동혁에게 짓밟힌 오태강의 한쪽 다리는 무참하게 박살이 났다!처참한 비명소리가 병원 1층 전체에 울려 퍼지면서 오랫동안 메아리가 계속되었다.복도의 사람들 모두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나연지, 소태란 등 빅토리아병원 사람들 얼굴은 무서울 정도로 창백해졌다.아까 자신들의 따귀를 때렸던 동혁의 모습과 지금 동혁이 보여준 무자비하고 잔인한 모습을 비교하면서, 마음속으로부터 깊은 공포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7개 부문의 수장들조차도 모두 멍하니 동혁을 바라볼 뿐이다.새로 부임한 이 시장 나

  • 전신이 깨어났다   제1168화 지금 나를 도발하는 거야

    [사람은 살아가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 마련이지. 친구 사이에도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고운 법이야.]오한민이 웃으면서 말했다.[이동혁, 네가 만약 나 오한민의 체면을 세워준다면, 나도 원한과 선입견에 전혀 개의치 않고 너를 친구로 사귀도록 하지.][반석이 부러진 다리는 치료하면 되고...]동혁조차도 오한민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좀 의아했다.‘그러나 내가 세 살짜리 아이도 아닌데, 당연히 오한민의 사탕발림에 넘어가지 않아. 이건 상대방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오한민처럼 순수하게 이익만 추구하는 괴물에게, 친구는 무슨 얼어 죽을 친구.’‘이익이 있다고 여기면, 언제든지 태도를 바꿔서 상대방을 칼을 찌를 수 있어.’“헐, 부모 자식 간의 도리가 정말 대단한 걸.”동혁이 웃으면서 말했다.“오 부사장이 이렇게 갈수록 냉혹하게 변하니, 당신과 나는 친구가 되지 못할 것 같아.”[그럼 상의할 필요가 없는 건가?]미소를 갈무리한 오한민이 담담하게 말했다.[그럼 병원 간판을 내려.]말을 마치자, 화면 속의 오한민이 손을 뻗어 전화를 끊으려고 했다.그는 아주 명석하게 분석했다.‘조카 태강이가 동혁의 손에 넘어간 이상, 상대방이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여전히 동혁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빅토리아병원이 문을 닫는 건 이미 확정된 거야. 더 이상 말해봤자 소용없어.’“잠깐.”동혁이 오히려 오한민을 부르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오 부사장이 방금 사정우를 언급한 이상, 알고 싶은 문제가 있어.”[무슨 문제야?]오한민이 조용히 물었다.동혁의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다.“사정우가 우리 아내를 속여서 누드사진을 찍게 한 건, 네가 뒤에서 부추긴 거지?”잠시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있다가, 오한민이 결국 입을 열었다.[오후에 비행기에서 뿌린 사진을 봤는데, 진세화 씨 누드사진은 찍지 못했던 모양이더군. 오히려 사정우의 애정 행각을 담은 사진을 보게 되었지.][나는 이동혁 네가 정말 능력이 있다는 걸 인정하

  • 전신이 깨어났다   제1167화 단지 오 부회장에게 알려주는 거야

    [너는... 이동혁?]오한민은 소스라치게 놀랐다.동혁과 실제로 만난 적이 없지만, 자료 속의 사진을 통해서 동혁의 얼굴을 알고 있다.더군다나 아들 오반석의 두 다리가 동혁에게 부러진 뒤, 그의 머릿속에는 더욱 자주 동혁의 얼굴이 떠올랐다.설사 동혁이 재로 변하더라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결국 투자계에서 잔뼈가 굵은 거물답게 잠시 놀랐던 오한민은 곧 평정심을 찾았다.오한민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이동혁, 태강이 핸드폰이 왜 네 손에 있지?]지금 오한민의 마음속에는 무수한 추측이 떠올랐다.그러나 오태강이 동혁의 손에 넘어갔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현대 사회에서 핸드폰은 사람 몸에 달린 세 번째 손이나 다름없어.’‘이유 없이 태강이 핸드폰이 이동혁의 손에 떨어지지는 않았을 거야.’동혁은 카메라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오태강을 비추면서 웃었다.“어, 당신 조카도 나하고 함께 있어. 조카는 큰 문제가 없으니까 오 부사장은 안심하시길.”오한민의 입가가 살짝 떨렸다.오태강의 양쪽 뺨에 난 새빨간 손바닥 자국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그러나 이동혁의 말도 틀리지 않은 것 같은데.’‘확실히 큰 문제는 없어 보여.’‘적어도 내 아들 반석이 두 다리를 부러뜨린 것에 비하면 그래.’오한민의 말투도 평온했다.[이동혁, 우리는 공명정대한 사람들이니까 솔직하게 말해. 목적이 뭐야?]‘태강이가 동혁의 손에 떨어진 것도 이미 사실이기에, 더 이상 말해봤자 무의미해.’‘분노도 아무 의미가 없어.’‘이동혁의 목적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흥정하는 게 정도야.’전형적인 사업가의 마인드!“목적은 없어.”동혁이 느릿느릿 말했다.“바로 오 부사장의 빅토리아병원에 와서 한 바퀴 돌았다가, 마침 아주 불쾌한 일이 생겨서 여기 문을 닫게 만들 생각이야.” “지금은 단지 오 부회장에게 알려주는 거야.”핸드폰 화면 속의 오한민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병원 문을 닫기 전에, 또 특별히 전화를 걸어서 알려주는 거라고?’‘이동혁은 지금 대놓고 도발

  • 전신이 깨어났다   제1166화 한 명 불러줄게

    부태서는 바로 그렇게 가 버렸다.뒤도 돌아보지 않고 깔끔하게!응급실 복도는 기이할 정도의 정적 속에 빠졌다.그동안 배경을 믿고 동혁에게 끊임없이 소란을 피웠던, 나연지나 소태란도 한참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부천정의 손자까지 동혁에게 쫓겨났어. 이제 누가 빅토리아병원 문을 닫는 걸 막을 수 있겠어?’“태강 씨, 빨리 방법을 생각해 봐요, 저 개새... 이동혁이 이렇게 병원 문을 닫게 해서는 안 돼요!”나연지는 오태강의 팔장을 끼고서 한껏 애교를 부렸다.오태강의 총애에 힘입어 겨우 빅토리아병원의 원장 자리에 올랐다.병원이 문을 닫게 된다면, 나연지가 제일 먼저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꺼져, 귀찮게 하지 말고!”오태강은 참을 수가 없어서 소리를 질렀다. ‘지금 무슨 방법이 있단 말이야!’이때 동혁이 천천히 말했다.“오태강, 빅토리아병원에 또 무슨 대단한 주주가 있으면 모두 오라고 해. 시간을 절약하게 말이야.”동혁의 이 오만방자한 말을 듣자, 오태강의 표정은 극도로 일그러졌다.매섭게 고개를 들고 소리쳤다.“이동혁, 너는 고작 2류인 진씨 가문의 데릴사위에다가, H시 시민들이 모두 아는 폐물일 뿐이야.” “뭘 우쭐대면서 뭐가 만족스럽다는 거야!”오태강의 표정과 말투는 경멸로 가득 차 있지만, 마음은 오히려 씁쓸했다.그렇다. 동혁은 H시 사람들이 다 아는 폐물 데릴사위였다.그러나 바로 이 쓸모없는 인간이 지금 오태강을 물러설 수 없는 지경까지 몰아넣은 것이다.많은 빅토리아병원의 주주들 중에서 가장 사람들 앞에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전전 시장인 할아버지를 후원자로 둔 부태서였다.그러나 부태서는 동혁의 몇 마디 말에 쫓겨났고, 자신의 지분이 손실을 입는 것도 외면했다.오태강이 또 어떤 주주를 청할 수 있을까?동혁은 오태강의 욕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볍게 웃었다.“네가 주주를 찾을 수 없어? 그럼 내가 한 명 불러줄게.”말을 마친 동혁은 앞으로 나서면서 오태강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줘.”동혁의 말 뜻을 이

  • 전신이 깨어났다   제1165화 네 할아버지가 결정하게 할 거야

    “나는 사람을 너무 업신여겨, 어쩔 건데?”동혁의 무심한 듯 말했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기세를 담고 있었다.모두 어리둥절했다.‘부태서는 전전 시장 부천정의 손자지만, 이동혁은 진씨 가문의 폐물 데릴사위일 뿐이야.’‘두 사람의 신분과 지위는 하늘과 땅 차이야.’‘부태서가 국면을 전면적으로 장악하고 나서면, 이동혁은 그저 설설 기면서 모든 면에서 약세에 처할 수밖에 없을 텐데?’‘어떻게 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완전히 정반대가 됐지?’동혁은 끝없이 날뛰는 반면에, 부태서는 상대방의 핍박에 직면하고도 모호하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태서야, 너 어떻게 된 거야? 병이 나서 정신이 흐릿해진 거야?” “네 앞에 있는 자는 폐물이야! 네 대단한 실력으로 밟아버려!”오태강은 부태서를 자극하며 응원했다.오태강이 이렇게 자극하자, 부태서의 표정은 더욱 일그러졌다.두 눈에 쌍심지를 켠 부태서가 동혁을 노려보면서 소리쳤다.“이동혁, 이번에는 내가 너를 건드린 게 아니야.” “빅토리아병원에 내 지분이 있는데, 네가 일부러 문제를 일으킨 거 아니야!”부태서의 대답은 다시 한 번 사람들의 예상을 벗어났다.이 말은 아무리 봐도 동혁에게 몰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부태서, 나는 빅토리아병원 간판을 내릴 거야. 네가 이곳의 주주인지 거와는 상관없어.”동혁도 눈살을 찌푸리면서 짜증을 냈다.“너한테 동의하는지 반대하는지 물은 거니까, 바로 대답하면 돼. 그런데 왜 성가시게 자꾸 딴 얘기만 하는 거야?”“네가 말해도 소용없지만 어쨌든 말해 봐.”“너 대신 네 할아버지가 결정해야 돼?”동혁이 부천정을 언급하자, 앞서 블루라군 별장에서 있었던 일이 떠오르면서 부태서의 안색은 하얗게 질렸다.‘우리 할아버지는 H시에서는 가장 큰 권력을 가진 토착세력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런데 그 설씨라는 녀석의 호통에 할아버지는 제대로 대꾸도 하지 못했어. 그저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나를 데리고 도망쳤지.”‘별장을 떠나기 전에도 내가 또 따귀를 맞고 쓰러졌

  • 전신이 깨어났다   제1164화 사람을 너무 업신여겨

    동혁의 말은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빅토리아병원의 주주인 부태서 앞에서 빅토리아병원 간판을 내리겠다고 큰소리쳤어.’ ‘게다가 상대방에게 의견을 묻다니!’‘이건 면전에서 따귀를 때리는 것하고 무슨 차이가 있어?’오태강은 곧바로 웃음을 터뜨렸다.“이 자식, 그 일을 부태서에게 왜 물어? 네가 부른 7개 부문의 수장들에게 물어야지.”“저 사람들에게 물어봐, 부태서 앞에서 저들이 감히 빅토리아병원을 봉쇄할 수 있겠어?”오태강은 비꼬는 말로 조롱하면서 동혁을 보고 비웃었다.“하하, 당연히 감히 할 수 없겠지. 부태서가 누군데 말이야!”“부태서는 우리 H시 전전 시장님의 친손자야. H시 넘버원 청년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지!”“H시에서 부 전전 시장님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데.” “저 7개 부문 수장들이 감히 우리 빅토리아병원을 건드릴 수 있다면, 내가 이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저 사람들을 아버지로 모시겠어!”“이동혁, 넌 웃음거리가 됐지만 그래도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돼.” “오늘 부태서 씨가 있으니까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나연지, 소태란 등도 큰 소리로 비웃었다.‘전전 시장의 손자도 우리 병원 주주인데 뭐가 무서워.’‘7 개 부처가 연합해서 법을 집행해도 상관없어.’‘오늘 70개 부서가 오더라도 못 해!’사람들의 조롱에 7개 부서의 수장들은 난감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모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지금 황성민 같은 사람들조차도 동혁이 너무 서둘렀다는 생각이 들었다.‘비록 새 시장인 이동혁이 지위와 권력이 대단하다 해도.’‘부태서와 비교하면 확실히 평범한 수준이야.’‘부태서의 할아버지가 H시를 20년 동안 장악했던 전 시장 부천정이라는 걸 기억해야 해.’‘새로 부임한 시장이 부임하자마자, 현지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전 시장의 미움을 샀어.’‘정말 현명하지 못한 처사 아니야?’“나는 저 사람들에게 묻지 않았어.”차가운 눈빛으로 황성민 등을 힐끗 쳐다본 뒤, 동혁은 다시 부태서를

  • 전신이 깨어났다   제1163화 부태서

    거들먹거리며 걸어오는 청년의 말투는 오만하기 짝이 없었다.모두들 자기도 모르게 이 청년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오만하게 날뛰면서 걸핏하면 죽여버리겠다니, 도대체 누구야?’“부태서!”청년을 보자마자 황성민 등의 표정은 크게 변했다.온 청년은 뜻밖에도 전 시장 부천정의 손자 부태서!부천정은 H시에서 지 20년이나 시장을 지냈기에, 그의 손자가 누구인지 사람들은 당연히 잘 알고 있다.사람들의 반응을 본 오태강이 씩 웃었다.“보아하니 당신들 모두 부태서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모양이네.” “그래, 부태서도 여전히 우리 빅토리아병원의 주주야!”황성민 등의 표정은 안절부절 종잡을 수가 없었다.모두 부태서가 빅토리아병원의 주주라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었다.실제로 H시의 많은 회사들은 부태서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다. 그의 표면상의 신분은 한 투자회사의 사장으로, 여러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사실상 부태서의 투자회사가 이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할아버지 부천정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것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이 선생님.”골치아프게 됐다는 걸 깨달은 황성민이 재빨리 고개를 돌려 동혁에게 작은 소리로 말했다.“보아하니 오늘 이 빅토리아병원의 간판을 내리게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저 부태서는 부천정 전전 시장의 손자입니다. 저희도 그가 빅토리아병원의 주주일 줄은 몰랐습니다.”황성민은 동혁에게 빅토리아병원 때문에 전전 시장 부천정과 충돌하지 말라고 일깨워준 것이다.이들은 부천정이 H시에서 가공할 만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훤히 알고 있었다.신구 시장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다면, 누가 이기고 질지 정말 말하기 어렵다.“퇴직한 늙은이의 손자가 아주 대단하군요. 당신들 일도 그만두게 할 수 있겠어요?”동혁은 일곱 부서의 수장들을 향해서 싸늘하게 말했다.모두 동혁의 차가운 눈빛에 고개를 숙인 채 감히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마음속으로만 고통을 호소할 뿐!오태강과 어깨동무를 한 채 얘기를 나누던 부태서가 이

  • 전신이 깨어났다   제1162화 빅토리아병원의 주주

    “엉엉, 태강 씨, 저 자식한테 또 맞았어!”나연지는 울며불며 오태강의 품속으로 달려들었다.“지금 그 녀석이 얼마나 날뛰는지 직접 봤지?”“당신 앞에서도 감히 나를 때렸어!”“저 자식은 내 얼굴을 때린 게 아니라, 분명히 태강 씨 얼굴을 때린 거야. 흑흑...”동혁에 대한 원한에 사무친 나연지는 끊임없이 오태강을 선동했다. 분노한 오태강이 손을 써서 동혁을 완전히 죽여버리도록!“됐어!”나연지의 울음소리에 짜증이 난 오태강이 나지막하게 소리쳤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동혁을 바라보면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이 새끼, 내가 방금 너한테 말했지. 나연지는 내 여자라고.”“감히 내 앞에서 내 여자를 때리다니, 나 오태강은 안중에도 없다는 거야?”오태강의 말투는 극도로 음산했다.정말 화가 났다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었다.동혁이 씩 웃으며 말했다.“나는 너처럼 머리도 안 돌아가면서 시치미를 떼는 사람을 가장 싫어해. 나를 본 적도 없으면서, 무슨 수로 너를 눈에 넣는 걸 본다는 거야?”“네 면전에서 네 여자를 때렸는데도, 너는 여전히 이걸 물어보네.”“내가 티를 안 내서 그런 건가?”“그럼 내가 다시 네 면전에서 네 병원 간판을 내리게 해서 증명해 주겠어.”동혁의 이 말을 듣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숨을 들이마셨다.‘오태강이 아주 기고만장해서 날뛰는 건 자신이 여러 사립병원의 소유주이기 때문이야.’‘게다가 리성투자회사 사장 오한민의 친조카라서 밑천이 두둑하기 때문이자.’‘그러나 이동혁은 오히려 그보다 더 날뛰고 있어!’‘대놓고 오태강에게 나는 정말로 너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고 말했어!’‘이걸 오태강이 참을 수 있겠어?’과연 동혁의 말이 떨어지자, 오태강의 짙은 눈썹이 꿈틀거렸다. 마음이 평온하지 않은 게 분명했다.이를 악물고 있던 오태강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자 헛웃음을 터뜨렸다.“좋아, 좋아, 좋아! 네가 내 병원을 어떻게 문을 닫게 할 건지 내가 한번 보겠어!”“네가 7개 부서의 이 폐물들에게 시킬 수

Jelajahi dan baca novel bagus secara gratis
Akses gratis ke berbagai novel bagus di aplikasi GoodNovel. Unduh buku yang kamu suka dan baca di mana saja & kapan saja.
Baca buku gratis di Aplikasi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