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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면접 때의 우연한 만남

이동혁은 장인 장모를 잠시 달랬다.

그리고는 방금 너무 놀란 두 사람을 저택에서 좀 쉬게 했다.

그가 다시 저택을 나왔을 때, 원소강이 일단의 사람들을 이끌고 재빠르게 달려왔다.

“이 선생님, 저희 경호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그 깡패들이 설치게 놔둬서 정말 죄송합니다.”

원소강은 이동혁에게 다가가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그러게요. 보안이 정말 형편없습니다.”

이동혁은 냉담한 표정으로 한마디 했다.

그 경호원들은 평범한 아파트의 문을 지키는 나이 든 경호원이 아니라, 전문 보안 회사에서 고용한 것인데, 뜻밖에도 깡패들을 막을 수 없었다.

“이 선생님, 다 김 어르신의 이름에 겁을 먹어서 그렇습니다. 이미 경호원들에게 죽을 각오로 상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만나면 그때는 제대로 상대하겠습니다.”

원소강도 유감스러워했다. 아무리 상대가 커도, 하늘 그룹의 이름으로 얼마든지 그들을 흔들 수 있었다.

하지만 돈에 목숨을 걸고 덤비는 놈들을 만나면 그도 어쩔 수 없었다.

“아닙니다. 앞으로 하늘부동산의 경호원은 쓰지 않겠습니다.”

이동혁은 손을 내저으며 설전룡에게 말했다.

“전룡아, 사람을 좀 보내라, 우리를 건드린 이유를 알아야겠다.”

원소강은 의심스러운 듯 설전룡을 쳐다보다 놀랐다.

“설…… 대도독을 뵙습니다!”

2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그는 설전룡을 비로소 알아보고, 곧 놀라서 허리를 굽혔다.

……

한편, 청풍 주식회사.

“다음이요.”

진세화는 방금 전 지원자 면접을 마치고 보조원에게 말했다.

곧 한 여자가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진 사장님, 제 이름은 서경하입니다. 아…… 세화?”

서경하는 그곳에 앉아 있는 진세화를 보고 놀라서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녀는 그날 원소강의 비서 면접에 합격하지 못했고, 요 며칠 동안 줄곧 일자리를 찾다가 청풍 회사의 채용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다.

“세화, 네가 청풍 회사의 사장이었어?”

서경하는 착잡한 표정으로 물었다.

며칠 전만 해도 자신보다 키가 큰 진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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