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 이동혁은 서경하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겨를이 없어서 벽으로 그녀를 밀치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펑! 주태진이 몇 번 발로 차자 샤워실의 유리문이 바로 박살 났다. 진세화의 몸이 뒷벽에 부딪혀 얼굴에 고통이 가득했다. “씻기 싫으면 씻지 말고, 그냥 바로 침대로 가.” 주태진이 들어와 그녀의 손목을 잡아당겨 밖으로 끌어냈다. “이거 놔, 이러는 거 다 불법이야!” 진세화는 힘껏 몸부림쳤지만, 남자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그녀는 금방 끌려 나왔다. “무슨 법? 내가 법이야.” 주태진은 그녀를 침대에 매섭게 던지고 바지 주머니에서 파란 알약을 꺼내 한 알을 삼켰다. 그는 요 몇 년 동안 술을 절제하지 않고 마셔서, 일찍부터 몸이 엉망이었다. 하지만 오늘, 꿈에 그리던 진세화를 어렵게 얻어서 오랜 숙원을 이루게 됐으니 당연히 미리 철저히 준비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의 눈빛이 뜨겁고 탐욕스럽게 진세화를 보고 있었다. 지금 진세화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있었고, 예쁜 얼굴에 당황한 표정, 그녀의 무력감을 느끼는 절망적인 모습은 주태진의 정복욕을 완전히 불러일으켰다. “이동혁과 결혼해서 아직 같이 방을 쓴 적이 없다고 하던데, 혹시 나를 위해 그런 거 아니야? 헤헤…….” 왜 인지 몰랐다. 주태진이 이동혁을 언급하는 것을 듣자, 절망하던 진세화가 뜻밖에도 한 가닥 희망을 느꼈다. 진세화는 화가 나서 말했다. “주태진, 동혁 씨가 알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허허, 그 미물이? 그건 먼저 나를 찾을 수 있을 때 다시 하라고 해!” 주태진은 달려들어 진세화의 새하얀 턱을 움켜쥐고 알약을 입에 넣으려고 했다. 그는 진세화도 자신과 같이 성욕을 발산하게 하려 했다. “읍읍, 이거 놔, 이거 놔…….” 진세화는 끊임없이 몸부림쳤다. 쾅! 갑자기 방문이 어떤 사람에 의해 걷어차여 열렸다. 주태진은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무의식적으로 침대에서 뛰어내렸다. 그가 고개를 돌려 보니 뜻밖에도 이동혁이 서
“그렇게 하시면…….” 조동래는 갑자기 허리를 굽히고 식은땀을 흘렸다. 이동혁은 이어서 고개를 돌려 서경하를 보았다. “너도 이리 와.” 서경하는 조동래마저 이동혁에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온몸을 떨며 덜컥 겁이 났다. “동혁 씨, 제가 잘못했어요. 모두 주태진이 저더러 동혁씨와 세화를 이간질해서 호텔로 보내라고 지시한 거예요.” 선우설리가 차갑게 말했다. “오라 하면 가!” 서경하는 전전긍긍하며 걸어갔다. 이동혁은 손바닥으로 그녀를 침대로 밀어놓고 주태진에게서 떨어진 알약을 주워 그녀의 입에 반쯤 쑤셔 넣었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주태진의 입에 넣었다. “그건….” 조동래와 사람들은 모두 놀라 숨을 들이쉬었다. 그들은 이동혁의 계획이 뭔지 이해했다. 이렇게 많은 약을 먹이면, 이 남녀는 죽지 않더라도 폐인이 될 것이다! “시간이 좀 지나서, 이 여자의 남편에게 오라고 알리고, 끝나면 주태진을 주씨 집안으로 돌려보내.” 이동혁은 진세화를 안고 방을 나가 문을 닫았다. “서장님, 이러면 곤란한 일은 피하겠죠?” 조동래는 순간 몸서리를 쳤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동혁의 의도를 이해했다. 잠시 후, 방 안에서는 짐승 같은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소리가 얼마나 오래 지속됐는지 모른다. 그리고 한 남자가 칼을 들고 분노하며 호텔로 뛰어들어 왔다. 그는 서경하의 남편이었다. 그는 방으로 뛰어들어 안의 광경을 보고는 갑자기 분노하여 칼을 들고 주태진을 찔러 죽이려 했다. 다행히 그때 경찰서 사람들이 나타나 그를 붙잡아 주태진의 목숨을 구했다.주태진은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손발이 다쳤다. 그리고 고자가 되었다! 이동혁은 이미 진세화를 데리고 하늘 거울 저택으로 돌아왔다. “세화에게 일이 생겼는데, 동혁이 넌 그동안 뭐 하고 있었던 거야?” 의식을 잃은 딸의 손목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는 류혜진은 발을 동동 구르며 엉엉 울었다. 진창하가 말했다. “아직 무슨 일인지 모르니 동혁을 탓하지 마. 동혁이도
진세화은 이동혁을 오해한 것을 알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미심쩍었다. 이동혁이 가구를 사는데, 꼭 그녀를 데리고 가야 했나? 왜 거기에 다른 여자를 데려왔을까?“여보, 어젯밤에 집에 온 그 여자는 도대체 누구야?” “선우설리라고, 성세그룹의 회장 비서인데 황 사장이 나에게 가구를 보여주라고 시킨 거야.” 이동혁이 해명했다. 그는 진세화가 질투하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사실 매우 기뻐했다. 이것은 진세화가 그만큼 자신을 아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니까. 선우설리라는 말에 진세화 가족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선우설리는 이전에 모두 만난 적이 있는 황 사장의 비서였다. 진세화는 이동혁의 손을 잡았다. “미안해. 동혁 씨. 내가 당신을 의심했어. 당신을 믿어야 했는데…….” 그녀는 지금 죄책감과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자신이 이동혁을 믿지 않아서, 서경하에게 기회를 주었고, 결국 주태진, 그 짐승 같은 놈에게 자신을 더럽힐 뻔했다. 이동혁은 말했다. “다 지난 일이야. 앞으로는 확실히 나를 믿어. 우리는 부부야. 누가 당신을 배신하더라도, 난 절대 당신을 배신하지 않아.” 이동혁은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 진세화는 모처럼 엄한 말투지만, 자신을 위하는 그를 보며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 후 이동혁은 진세화에게 먹을 것을 만들어 주러 갔다. 그녀는 서경하와 레스토랑에서 별로 먹지 않고 술만 마셨다. “주태진, 그 짐승 같은 놈이 벌을 받았어. 하하, 역시 하늘도 보는 눈이 있구먼!” 진세화가 국수를 먹고 있을 때 진창하는 갑자기 휠체어 손잡이를 두드리며 깔깔 웃었다. 류혜진은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헤드라인에 실린 현지 뉴스를 보니, 어떤 주씨 성을 가진 남자가 어떤 서씨 성을 가진 여자와 호텔에 들어갔는데 간통을 잡으러 온 남편에게 칼을 맞고 고자가 되었다고 하네.” 주태진과 서경하의 이번 결말은 정말 처참했다. 주태진은 고자가 되었고,
하늘 거울 저택. 이때 류혜진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진세화에게 오전에 강금강이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자신들을 나가라고 협박한 이야기를 했다. “세화야, 그 사람들이 오후에 다시 오겠다고 했어. 아무래도 우리 이사 가는 게 좋겠어.”김 어르신의 흉명은 그녀 같은 가정주부도 들어봤다. “엄마, 그들이 다시 오면 경찰에 신고해서 잡으면 돼요. 아무리 세상이 무법천지여도, 걱정 마세요.” 여긴 자신들의 집인데, 무슨 근거로 이사를 하라 마라 하는 거지? “그러게, 경찰에 신고해서 해결되면 좋겠다.” 류혜진은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 “염라대왕은 그런 악마에 비하면 양반인데, 뉴스에 나오는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못 봤어?” “말을 듣지 않으면 때리고, 불을 지르지 않나, 일이 없으면 와서 귀찮게 하질 않나, 사람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한다고. 경찰서에서 사람을 보내도 그들을 어떻게 못해.” 진세화도 이 말을 듣자 조금 초조해졌다. 그녀는 이동혁을 찾았다. “동혁 씨, 폭력을 쓰지 않고 그 깡패 놈들을 쫓아낼 방법이 있어? 여긴 우리 집이야. 나는 이사하고 싶지 않단 말이야.” 이동혁은 그녀가 스스로 자신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 “방법은 있지. 그러니 여보, 걱정 마, 우리가 이사하는 일은 없어.” “정말?” 이동혁이 이렇게 쉽게 대답하는 것을 보고, 진세화은 조금 불안했다. 말하는 동안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세화야, 빨리 숨어. 저 깡패들이 또 왔다. 이번에는 사람이 더 많이 왔구나!” 류혜진의 당황한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 밖에는 칼과 몽둥이를 들고 있는 수백 명의 깡패들이 흉악하게 쳐들어오고 있었다. 오전에는 강진강이 부하 십여 명만 데리고 왔었다. 류혜진은 놀라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그녀는 순간 오전에 이동혁을 찾아온 그 전룡이라는 젊은이가 생각났다. 그는 아주 가뿐히 한 발로 깡패 하나를 차서 호수에 넣었었다. 오전에 그 사람 덕분에 이 사람들을 쫓아
호아병단. 그것은 H시병력부에서 유명한 작전병단이었다. 병단 지휘관의 이름은 심홍성, 시 고위 간부 하세량과 같은 급이다. 이동혁이 전화 한 통으로 호아병단을 부를 수 있다고? 그러자 강금강은 말했다. “어르신, 이놈이 우리를 겁주는 척하는 겁니다. 오전에 저놈을 봤는데, 당시 혼자였고, 곁에 경호원조차 없어서, 딱 봐도 군단을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김대이는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김대이가 말했다. “얘야, 네가 허세를 부리나 본데? 그래, 네가 호아병단을 부를 시간을 줄게. 10분, 딱 10분이야, 시간이 다 되면 이 저택에서 나가든지 아니면 내가 너희 다리를 부러뜨리고 내보내든지 하지!” “10분도 필요 없어, 이미 도착했으니까.” 이동혁이 말했다. 크! 김대이는 이미 이동혁이 허세를 부린다고 확신하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도착했다고? 뭐 날아오기라도 하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하늘에서 갑자기 프로펠러의 굉음이 들려왔다. 여러 사람이 고개를 들고 보니 무장 헬기 몇 대가 선회하며 돌아왔다. 갑자기 한 깡패가 창백한 얼굴로 김대이 앞으로 달려갔다. “어르신, 우리 대저택 밖에 있던 형제가 호아병단의 장갑전차를 봤다고 합니다!” 김대이는 일을 매우 신중히 하는 편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다. 그는 사람을 밖에 남겨두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만약 어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보고하도록 했다. “정말 호아병단을 부를 수 있었어?” 김대이는 놀라며 이동혁을 쳐다보았지만, 이동혁은 여전히 냉담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다. 김대이는 이를 악물었다. “돌아가자!”말을 마치자, 그는 수백 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돌아갔다. 그냥 간다고? 여기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그냥 가는 곳인가? 이동혁은 뒷짐을 지고 중얼거렸다. 갑자기 무장 헬기에서 밧줄을 던지고 무장한 병사들이 쏜살같이 내려왔다. 김대이와 수하들은 급히 뛰기 시작했지만, 곧 전방 도로에 장갑차의 모습이 나타났
이동혁은 덤덤히 명령했다. “그 패거리들을 데려와.” 심홍성이 손을 흔들었다. 곧 김대이와 그의 부하 백여 명이 곧 쫓겨왔다. 풀썩! 김대이는 놀라며 이동혁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 백여 명의 깡패들은 이 장면에 놀라 이미 저항을 포기했다. 김대이가 무릎을 꿇는 것을 보고 그의 수하들도 일제히 무릎을 꿇고 머리를 들썩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심홍성은 이 깡패들을 혐오스럽게 바라보며 냉담하게 외쳤다. “설대도독의 집까지 와서 소란을 피우다니, 거기에 이 많은 흉기까지. 네 놈들은 왜 설대도독을 암살하려 한 거지?” 일전에 설전룡이 이전신의 신분을 드러내면, 앞으로 H시 전체가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심홍성은 대도독의 당부를 명심하고 이전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깡패들은 여전히 놀라며 어리둥절해했다. “심 장군님, 설 대도독의 집이 어디인지 몰라도, 여기는 아닙니다!” “이동혁 가족의 집이 설 대도독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라도, 김대이는 용기를 내어 이치에 근거해 설명하려 했다. 그렇지 않으면 죄인으로 몰려 그가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터였다. 심홍성은 손가락을 치켜들며 차갑게 말했다. “네 놈들 뒤에 있는 저 저택은 바로 설 대도독의 집이다. 하늘 거울 저택 전체가 오늘 공식적으로 제한 구역으로 지정되었어. 우리 호아병단이 앞으로 이곳의 방어를 책임질 거야.” “네놈들이 하늘 거울 저택으로 달려와 소란을 피운 것은 이미 제한 구역의 법을 어긴 거야!” 턱! 김대이는 다시 털썩 주저앉았다. 뒤에 있던 그의 수하들도 완전히 놀라서 엎드려 땅의 진흙과 함께 얽혀 벌벌 떨었다. 젠장, 자신들이 이런 재수 없는 일을 당하다니!이동혁의 집을 차지하러 왔는데, 마침 설 대도독이 이곳을 제한 구역으로 지정했다. “심 장군님, 오해입니다. 저 김대이가 아무리 날뛰어도 어찌 설 대도독 앞에 나가 소란을 피우겠습니까!” 김대이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래서
“어르신, 농담이시죠? 농담이시잖아요.” 김대이는 놀라서 혈압이 껑충 뛰었다. 이동혁은 쓸데없는 말을 두 번 하기 귀찮아하며 차갑게 말했다. “남의 집을 허물려면 너도 그 정도 각오는 했어야지. 나중에 네 전 재산을 정리해서 호아병단에 넘겨줘.” 심홍성은 어리둥절해져서 얼른 이동혁에게 말했다. “이…… 이 선생님, 그건 좀 과한 것 같은데…….” “과할 것 없어. 어쨌든 정당한 재산은 아니니, 국가로 환수해. 만약 누군가가 이의를 제기하면, 그 사람보고 나를 찾아오라고 해!” 이동혁은 손을 내저으며 타협의 여지없이 말했다. 심홍성은 두 번 그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 그는 이전신이 국외에서 돌아온 것을 알고 있었다. 그곳은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곳이었고, 이곳과는 정말 달랐다. 김대이는 갑자기 놀라며 얼굴이 울상이 되었다. 20년을 버텨서 겨우 재산을 모았는데, 지금 이동혁의 이 한마디 말 때문에 전부 국가 헌납해야 하다니! 그러나 그는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 호아병단의 총구에서 목숨을 건진 것은 이미 이동혁이 그에게 자비를 베풀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자산을 청산해서, 전부 국가에 헌납하겠습니다!” 김대이는 순순히 대답했다. 이동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또 담담히 물었다. “내 집을 치라고 누가 시켰어?” “네. 이 어르신, 진씨 가문의 진태휘입니다. 그가 제게 10억 원을 주겠다며, 오늘 중으로 저택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강금강은 얼른 대답했다. 김대이도 감히 숨기지 못하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어르신, 주원풍이 저를 오라고 했습니다. 그는 아들의 복수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럼 이제 돌아가서도 계속 그의 말을 들을 건가?” 이동혁이 담담하게 물었다.김대이는 놀라서 벌벌 떨었다. “두 번 다시 그럴 일은 없습니다!” 김대이는 이동혁의 정확한 신원도 모르고, 그가 호아병단을 전화 한 통으로 불러올 수 있었던 것도 오늘 하늘 거울 저택이 제한 구역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인 것 같았다. 하지만 심홍성은 이동혁
“이분이 태휘가 말한 금강 형님인 거 같은데. 혹 내 아들이 뭔가 잘못해서 심기를 건드렸나?” 강진강은 둘러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무서운 얼굴로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네 가문이 일부러 이 몸을 해치려고, 나를 부추겨 이동혁의 집을 처리하게 한 거지? 오늘 설대도독이 하늘 거울 저택 쪽을 제한 구역으로 지정했다. 우리가 쳐들어 갔더니 사람들이 호아병단 사람들을 불러와 거기서 죽을 뻔했어!” “아! 하늘 거울 저택이 제한 구역으로 변했나? 우리는 모르는 사실인데!” 진한영 가족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내가 지금 당신네들을 속이는 걸로 보여? 여기 이 팔이 바로 하늘 거울 저택에서 부러진 거라고.” 강진강은 그들을 매섭게 바라보았다. “당장 40억 원의 치료비를 배상해!” 팔이 부러지면 40억 원의 병원비가 든다고? 왜 그냥 은행을 통째로 달라하지? “강금강, 우리 진씨 가문이 이미 네게 10억 원을 주었고, 당신은 하늘 거울 저택을 되찾겠다고 약속했어. 하지만 지금 집을 되찾지 못했지. 원래 약속을 어긴 당신이 우리에게 돈을 환불해야 하는 거 아닌가? 지금 우리에게 병원비를 물어달라 할 낯이 있냐고?” 진한영이 화를 내며 말했다. “지금 날 협박하는 건가? 정말 네 눈엔 우리 진 가문이 만만하다고 생각해?” “맞아, H시 전체에서 당시네만큼 만만한 가문이 어디 있어? 그래서 이 몸이 손수 이렇게 온 거 아니야?” 강금강은 진화란을 가리키며 말했다. “진태휘와 저 여자를 잡아!” 한 무리의 부하들이 갑자기 호랑이처럼 달려들어 진태휘와 진화란을 잡았다. “이제 돈이냐 사람이냐 아니 진씨 가문이냐를 선택해.” 강금강은 흉악하게 말했다. “돈을 안 줘도 상관없어. 이놈 저년 몸을 팔아버리면 되니까. 그럼 언제 2천만 위안을 벌어서 돌려줄까나?” 진화란과 진태휘는 갑자기 놀라서 얼굴이 창백해지며 진한영에게 울부짖었다. “할아버지, 그냥 돈 주세요. 저는 이 더러운 남자들과 함께 있고 싶지 않다고요!” “할아버지, 늙고 못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