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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내가 보기에 괜찮은 생각이야

“뭐? 한 명당 2000억? 완전 날강도가 따로 없군!”

천정윤이 제시한 가격을 들은 허윤재는 대뜸 화를 냈다.

아무리 심석훈이 남강 군부의 총지휘관이라 하더라도, 한 명당 자리값이 이렇게 비싼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천정윤이 말했다.

“심석훈은 이 전신의 특별훈련과정 출신으로, 이 전신에게 직접 임명서류를 수여받는 것이 소원이라더군. 그래서 이번에 이 전신이 실제로 나타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정말이야?”

허윤재가 의심하며 말했다.

“이 전신이 직접 오더라도 2000억 원은 터무니없는 액수야. 설마 사람을 가려서, 우리 3대 가문의 돈을 뜯어내려는 거 아니겠지…”

“돈을 뜯어낸다고 해도 나는 상관없어!”

조구영이 허윤재의 말을 끊었다.

“어쨌든 이번 취임식에 우리 조씨 가문은 참석할 거야. 이 2000억 원을 이 전신에게 주는 것이든, 심석훈에게 주는 것이든, 돈을 달라고 하면 난 그들에게 돈을 주고 그들 중 누구와 도 관계를 맺을 거야. 그럼 우리 조씨 가문이 얻는 혜택은 그 2000억 원보다 훨씬 클 테니까.”

“맞아, 그럼 우리 천씨 가문도 참석하겠어.”

천정윤이 조구영에 말에 동의했다.

허윤재는 쓴웃음을 지었다.

“우리 3대 가문은 한 마음 하나야. 너희들이 참석하는데 우리 허씨 가문이 어떻게 참석하지 않을 수 있겠어?”

말은 그렇게 듣기 좋게 했지만, 사실 3대 가문 사이는 결코 공고하지 않았다.

공동의 적이 없는 상황에서 3대 가문은 똑같이 서로 경쟁했다.

그래서 허윤재는 다른 두 가문보다 뒤처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 일이 결정되자 허윤재가 다시 말했다.

“너희들도 H시 제일인 이씨 가문의 연락을 받았어? 이동혁을 처리하라는 재촉말이야.”

“다 받았어.”

조구영과 천정윤은 안색이 조금 안 좋아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3대 가문은 큰 적인 백항서조차 어쩌지 못해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 동혁의 일은 정말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H시 제일인 이씨 가문의 말을 3대 가문은 듣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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