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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곧 세화는 사장에서 잘릴 거야

관례 정원의 자리 값이 2000억이 된 것은 동혁이 지시한 것이었다.

동혁은 어제 9호 단독주택에서 조명희와 황현동의 말을 전부 들었다.

그때 3대 가문이 심석훈의 취임식에 참석하여, 심석훈과 연줄을 만들어 자신을 상대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

동혁은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혁은 3대 가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결심했다. 3대 가문은 혹 데러 갔다가 오히려 혹을 더 붙여오게 생겼다.

어차피 3대 가문의 재산도 남의 것을 빼앗아 얻은 것이었다.

모두 부정한 돈이다.

동혁과 설전룡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편 진성그룹.

세화는 정기적인 업무 회의를 열고 부서 책임자들의 업무 보고를 경청하고 있었다.

“현재 그룹의 중심은 향방주택 프로젝트로, 분양 준비는 모두 마쳤고, 모레 정식 분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저희 그룹이 4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으면서, 홍보 투자를 늘렸고, 현재 H시 각은행들과의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어서 지난번 대출 중단 사태의 영향이 점차 사라졌습니다.”

“저희가 평가한 바로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저희 매물이 시장 경쟁력이 있어서, 구매의사가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발언하고 있는 사람은 향방주택의 판매 매니저 우세희였다.

우세희는 이전에 다른 대형 아파트의 분양을 담당한 적이 있는데 그 분야 업계 최고이다.

원래는 높은 연봉으로 성세그룹에 스카우트되었었다.

그러나 이전에 향방주택의 고위층들이 세화를 사임하도록 압박했을 때, 동혁에 의해 세화를 보좌하기 위해 보내졌다.

우세희의 말에 좌중들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현재 진성그룹은 세화가 실권을 잡고 있으며,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도 예전에 대출 중단 위기 이후에 승진한 사람들이었다.

모두가 진성그룹을 잘 성장시키고 싶어 했다.

이전 임원들 사이에 있었던 각종 권력 다툼, 이익 쟁탈과 책임 전가 현상도 이미 사라졌다.

세화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우 매니저의 보고가 매우 고무적이네요. 그럼 이어서 바로 분양을 시작합시다.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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