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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내가 진작에 네가 죽으려고 환장한다

천대명은 짜릿하게 몸서리를 쳤지만, 또한 흥분이 되어 떨기도 했다.

동혁이 방금 어떻게 이 다섯 명의 킬러를 발견했는지에 대한 의혹은 이미 천대명의 머리에서 완전히 지워진 지 오래였다.

“이동혁, 내가 진작에 네가 죽으려고 환장한다고 말했는데, 내 말을 믿지 않았어?”

천대명은 팔짱을 끼고 동혁을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바보 같은 놈, 네가 싸움 좀 할 줄 안다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감히 우리 집까지 와서 헛소리를 하다니.”

천대명은 말하면서 동혁의 뒤에 서 있는 선우설리를 가리켰다.

“저 여자가 네 마누라 진세화인가? 헤헤, 네가 네 아내를 나한테 줘서 잠자리를 하게 한다면, 내가 특별히 덜 고통스럽게 죽게 해 주마!”

“죽고 싶어?”

분노한 선우설리의 눈빛이 변했다.

그리고 동혁도 고개를 들었다. 동혁의 차가운 눈빛은 천대명뿐만 아니라 다섯 명의 킬러들까지도 깜짝 놀라게 했다.

사람을 죽여본 그들조차도 이렇게 무서운 눈빛을 본 적이 없었다.

킬러들은 동혁의 눈빛 속에서 사람을 수없이 죽여본, 지옥보다 더한 살의를 느꼈다.

동혁의 눈에 보이는 살의가 거의 실제로 발현될 것만 같았다.

킬러들은 등골이 오싹하고 두피가 저렸다.

“죽여!”

그 여자 킬러인 안시현은 가장 먼저 동혁의 시선을 견디지 못해 손을 썼다.

휙!

손에 쥔 비수가 빠져나와 동혁의 얼굴로 쏘아져 나갔고, 안시현의 몸도 뒤따라 동혁을 향해 달려들었다.

안시현은 동혁을 죽여야만 영혼 깊숙이 스며든 공포가 사라질 것 같았다.

“회장님, 조심하세요!”

선우설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동혁이 갑자기 손을 들어 손가락 두 개 사이로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비수를 끼워 잡는 것을 보았다.

안시현을 포함한 다른 킬러들은 눈동자가 움츠러들었고, 동혁이 보여준 신기한 수법에 놀랐다.

이런 행동은 맨손으로 칼을 빼앗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바로 이때, 동혁의 눈빛이 갑자기 차가워지며, 두 손가락에 낀 비수를 날아온 방향을 향해 그대로 던졌다.

비수가 안시현의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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