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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또 무슨 일이지?

동혁의 정체를 알게 된 조명희는 감히 동혁의 말에 반항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바로 바닥을 닦으러 가겠습니다!”

조명희는 조용한 걸음으로 단독주택에 들어갔고, 곧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다.

동혁은 조명희를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 조명희는 아무리 큰 용기가 있어도 감히 도망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 신원은 비밀로 해.”

동혁은 가볍게 한마디 명령했다.

하지혜와 서영춘 두 사람은 동혁의 말이 자신들에게 한 말인 줄 알고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혜와 서영춘은 이 일을 비밀로 묻어두기로 결정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실 우리가 발설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은 그저 미쳤다고 생각할 거야.’

‘그 명망 있는 이 전신이 진씨 가문 같은 이류 가문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고 어떤 누가 믿겠어?’

만약 직접 보지 않았다면, 하지혜 등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이어 동혁은 하지혜에게 9호 단독주택에 필요한 모든 생활용품을 준비하도록 맡겼다.

하지혜는 마음속으로 매우 기뻤다.

하지혜는 이번에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어도 동혁은 이미 항남의 가족에 보상하려는 하지혜의 마음을 알아주기 시작했다.

하지혜는 즉시 생활용품을 장만하러 갔다.

서영춘도 작별 인사를 했다.

이제 9호 단독주택에는 동혁과 항남의 가족, 그리고 동혁의 비서인 선우설리만 남았다.

방금까지 상황이 어수선해 백문수 부부가 계속 어색해할까 걱정된 동혁은 남아서 백문수 등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저녁 식사는 육수아가 직접 했고 조명희가 도왔다.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않는 명문가 딸인 조명희는 주방에 들어간 적도 없었지만, 그래도 억지로 일을 거들었다.

조명희는 지금 동혁이 자신을 총살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백문수 부부는 마침내 안심하고 옛 집이 동혁에 의해 매입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9호 단독주택을 떠나기 전에 동혁은 염동완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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