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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좋은 사위

콰트로포르테가 갑자기 소리를 내자 장계금 세 사람은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차주가 돌아온 거야? 어디에 계신 거지?”

소예은은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일어섰다.

한참 기다렸더니 다리가 저린 모양이다.

장계금은 사방을 둘러보더니 말했다.

“차주가 안 보이는 데?”

“이렇게 큰 사람을 보지 못하다니, 눈이 멀었나 봐요.”

바로 이때, 동혁은 어리둥절한 류혜진을 데리고 다가왔다. 그가 손에 든 차 열쇠를 흔들자 콰트로포르테에 또다시 소리가 들려왔다.

“네, 네가 차주인 거야?”

장계금 세 사람은 놀란 듯한 표정으로 동혁을 보았다.

‘진씨 가문 바보 사위가 정말 차주라니. 말도 안 돼!’

그러나 그들은 눈앞에서 벌어진 일들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류혜진은 얼떨결에 물었다.

“동혁아, 이 차는 얼마짜리야?”

“아마 10억 정도일 거예요. 비싼 편은 아니에요.”

동혁도 자세한 가격은 몰랐지만, 천화가 하는 말을 얼떨결에 들은 적은 있었다.

그리고 진화란은 체인점에 개조를 요구하였기에, 스피커조차도 최고급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진한영이 선물한 10억을 모두 이 차에 쏟아부은 거나 마찬가지다.

‘10억이 비싸지 않다고?’

장계금은 갑자기 민망한 마음이 들었다.

방금 그녀는 하영수가 1억 주고 산 차를 한참 자랑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혁은 10억이 넘는 차를 이렇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니.

이렇게 비교하자 장계금은 몹시 창피했다.

소예은은 동혁의 말 속의 허점을 잡고 차갑게 비웃으며 말했다.

“10억이 안 된다고? 이 차는 기껏 해봤자 4억 정도야. 어느 정도 가격인지도 모르나 본데, 차 열쇠를 땅에서 주운 건 아니야?”

“그럼 너도 하나 주워오지 그래?”

동혁은 눈앞의 멍청한 여자를 흘긋 보았다.

“너…….”

소예은은 화가 난 마음에 이를 악물며 말했다.

“난 이 스포츠카가 네 것이라는 건 절대 못 믿어! 널 팔아도 이 차를 사진 못할 거야.”

“믿든 안 믿든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

동혁은 더 이상 소예은을 상대하기 귀찮아서 류혜진에게 말했다.

“어머니,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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