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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손 좀 봐서 쫓아내세요!

“하하하!”

동혁의 말이 끝나자 진태휘 등은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이동혁, 네 주제파악이나 해라. 지금 차는 내가 예약했는데, 그 차가 네 것이라고 헛소리나 하고 있고, 아직 잠이 들깻어?”

“아무리 저 바보가 헛소리로 우겨도 그럴 돈도 없어. 단지 우리말에 화가 나서 아무렇게나 지르는 거야.”

진태휘 등이 잇달아 빈정거렸다.

동혁이 추태를 부릴수록 진태휘 등은 더 놀릴 수 있어서 즐거워했다.

“매형, 그만 좀 해요. 우리 그냥 가자고요.”

천화가 동혁을 잡아당겼지만, 동혁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낯 짝이 아주 두껍네, 우리에게 이렇게 비굴하게 모욕을 당해도 도망가지도 않고!”

오수연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천화 집에 돈이 없는 건 그렇다 쳐도, 이렇게 주변에서 비웃는 바보 매형이라니.’

‘내가 애초에 천화와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나도 저기서 똑같이 비웃음을 받았을 거 아니야.’

‘역시 태휘 오빠를 선택하길 잘했어!’

오수연은 또다시 무의식적으로 진태휘의 팔을 꽉 잡았다.

“수연아, 네가 저 바보를 잘 몰라서 하는 소리야. 저렇게 두꺼운 낯짝도 없으면, 어떻게 우리 진씨 가문에 빌붙어 마음 편히 밥을 먹을 수 있겠어?”

진화란은 팔짱을 낀 채 동혁을 보며 비꼬았다.

“야 바보, 내가 옆에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도 한 대 예약했는데, 너도 한 대 사갈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마침 세화에게 차를 한 대 사줘야 하는데 잘됐네, 그럼 한 대 사자.”

동혁은 차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차 이름을 들어보니, 세화에게 딱 적합할 거 같은데!’

‘이름도 품위가 있는 게, 세화의 현재 직책과도 잘 어울려!’

“매형, 그만 좀 해요. 제발, 그냥 가자고요.”

천화는 이제 울 것 같았다.

‘한 대도 못 사는데 두 대를 산다고?’

‘매형이 또 너무 자극을 받아서 발병한 건가?’

‘근데 누나가 매형은 분명 병이 없다고 했잖아.’

천화는 동혁이 미쳤다고 하는 것이 진짜인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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