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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새로운 회사

말을 마친 서경하는 축하 선물만 남긴 채 급히 떠났다.

사람들이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생일 분위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비록 이동혁이 회장은 아니지만, 회장을 알고 있으니 다리를 놓아줄 수도 있겠지!’

그래서, 세화 일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끊임없이 아부를 받았다.

류혜진과 진창하는 흥분해서 얼굴이 빨개졌다. 여러 해가 지나고, 그들 일가는 마침내 진씨 집안에서 고개를 들 수 있게 되었다.

진한영은 뻔뻔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세화야, 회장이 동혁에게 신세를 졌다니까 회장에게 말해서 진씨 가문에 투자를 좀 하게 해 주렴.”

“많은 것은 필요 없고, 한 1,2백억 정도만 되면 틀림없이 부담이 많이 줄어들 거야.”

“할아버지…… 그게…….”

세화는 좀 난처했다.

“왜? 싫어? 진씨 가족이면서 이런 일도 도와주고 싶지 않아?”

진 영감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할아버지,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번 생일에 별장까지 선물해서 아무리 큰 은혜라도 이미 다 갚은 거예요. 다시 투자하라고 하면 회장은 내가 바보인 줄 알 거예요.”

진 영감이 낡은 기술을 다시 시전하는 것을 보고, 동혁이 참지 못하고 말했다.

‘투자는 물론 할 수 있어. 하지만 세화에게 투자하는 것이지, 진씨 집안에는 한 푼도 줄 수 없어.’

동혁과 이야기를 나누려는 많은 손님들이 그 말을 듣고는 흥미가 급감하여 자기들끼리 교류하기 시작했다.

“흥! 쓸모없는 물건 같으니, 생일을 위해 그 정도 인심을 썼는데, 투자로 바꾸면 얼마나 좋을까!”

“이왕 이렇게 된 이상, ‘하늘의 저택’ 그 별장은 나에게 넘겨라.”

진한영이 늙은 얼굴을 완전히 끌어내렸다.

“이 할아버지에게 효도해. 우리 집안이 이사하게!”

화란과 태휘도 두 눈이 번쩍 뜨였다.

진씨 가족들이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하늘의 저택’에 누가 눈독을 들이지 않겠는가?

세화 일가의 안색이 모두 좋지 않았다. 어르신의 이런 모습이 너무 보기 싫은 것이다.

동혁은 진 노인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잊지 마세요. 이 별장은 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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