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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방자한 하정훈

“이 선생님, 천룡투자그룹이 워낙 거대하다 보니, 부인이 믿기는 확실히 어려울 겁니다. 그게 정상이지요…….”

“차라리 이렇게 하지요. 건축자재협회가 해체되었는데 그 이사들로 하여금 새로운 회사를 구성하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선생님이 회장 직을 맡는 것이 어떻습니까.”

“비록 이 선생의 신분하고 어울리지는 않지만, 공적인 지위가 있으면 많은 것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동혁은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천룡투자그룹이 출자하고, 앞의 이사들이 참여하도록 하지요. 이 새로운 회사는 천룡투자그룹이 지배하는 구조로 하고, 성세그룹이라고 하겠습니다!”

황지강은 듣자마자 크게 기뻐했다. 이렇게 되면 원래 건축자재협회의 구성원들은 천룡투자그룹의 덕을 보게 되는 것과 같다.

동혁은 황지강을 보며 말했다.

“저는 이름만 걸어 놓고, 황 선생님이 사장 자리를 맡아 주시면 어떻겠습니까?”

“제가 바라던 바입니다!”

황지강은 기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생일파티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건축자재협회를 탈퇴한 이사들이 참여한 성세그룹이 설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리고 천룡투자그룹은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여 성세그룹을 설립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일단 설립되면, H시의 거대한 세력이 될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더욱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것은 회장이 베일에 싸인 젊은이고, H시의 최고 갑부 황지강이 사장직을 맡는다는 소식이었다.

일시에 이 젊은 회장의 신분이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저녁에 세화는 하정훈의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약속장소는 주택건설국의 청사가 아니었다.

하정훈 개인의 비즈니스 클럽이었다.

플래티넘 클럽 2층의 한 룸이다.

하정훈은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하나씩 보고 있다.

동영상의 내용은 상당히 강렬했다.

그 안의 주인공은 뜻밖에도 자신과 다른 여러 여자들이었다.

장소는 모두 이 방이었다.

이 동영상들은 모두 그가 이전에 다른 여자들과 함께 찍은 걸작들이다.

이때 그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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