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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나는 그녀와 친하지 않아

원소강이 이력서를 받으려 하자 서경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동혁을 바라보았다.

단 한마디 말로 그녀를 면접에 합격시켰다!

‘이 자식, 대체 뭐지?’

동혁의 뒷모습이 곧 화장실로 사라지며 목소리만 들렸다.

“친한 사이는 아니에요.”

그 한마디에 서경하의 얼굴이 잿더미를 뒤집어쓴 듯했다.

원소강이 바로 자신의 이력서를 갈기갈기 찢는 게 보였다!

……

“이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

동혁은 원소강 형제의 공손한 배웅을 받으며 원룡 가구백화점을 나오다가, 서경하가 경비원 두 명에게 끌려 나오는 것을 보았다.

선우설리와 함께 차에 앉아 있는 그를 본 서경하는, 갑자기 달려들더니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었다.

“이동혁 씨,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당신을 욕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당신을 쫓아내라고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

“제가 비서가 될 수 있도록 원 사장님께 말씀 좀 드려 주세요. 제발요!”

무표정한 동혁을 본 선우설리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운전해!”

차창이 흔들리면서 마이바흐는 바로 출발했다.

……

진씨 집안, 태휘, 화란 남매가 진한영을 찾았다.

“할아버지, 빨리 세화 일가를 어떻게 좀 해 보세요! 허가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금 신이 나서 하늘의 저택으로 이사하고 있어요!”

화란이 울면서 말했다.

“할아버지, 진성그룹의 자금이 조달이 이렇게 어려운데, 세화 일가는 하늘의 저택을 팔아서 진씨 가문에 보탤 생각은 조금도 없어요.”

“무슨 염치로 이사를 가서 호화로운 저택에서 살려는 걸까요.”

진한영은 태휘를 차갑게 바라보았다.

“금이빨의 수하는? 찾았어?”

태휘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연락은 해 두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빠르게는 안되요…….”

“그런데 그 별장은 우리가 먼저 가서 살아야지, 왜 걔네가 가서 살아요?”

“할아버지, 제가 보기에 우리 진씨 집안이 재수가 없는 것 같아요. 세화 가족만 너무 잘 되는 거 아니에요? 그, 뭐라고 하더라. 그래, 맞아, 장례식을 기쁘게 치르고…….”

짝!

그는 말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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