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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화 레저 로열티

‘김학수라는 이 국외 전장의 노병은 정찰병 출신일 거야, 그래서인지 추적 기술은 정말 최고군.’

하지만 동혁 앞에서는 그것도 소용없었다.

하는 거울 저택에서 나오자, 동혁은 누군가가 자신을 미행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김학수일 줄은 몰랐다.

김학수가 말했다.

“전신님, 용구 형님이 앞으로 전신님을 따라다니라고 했습니다. 심부름도 하고 돌발상황도 처리하라고요.”

“좋아. 그럼 따라와.”

동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6대 대장 같은 노병이 심부름을 하면 좀 편하긴 하겠군.’

비록 동혁은 언제든지 호아병단, 백야특수부대, 심지어 H시 군부가 관할하는 몇 개 대대의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자신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곳에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그렇게 편리하지 않았다.

동혁은 현역 병사들이 곁에서 수시로 따라다니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하면 신분 노출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감학수 등 여섯 명의 실력이 괜찮았지만 그래도 설전룡에게 단 일격도 맞추지 못했다.

‘하긴 설전룡은 전신직속부대의 제1대장이니까.’

“전신께서 저희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학수 등은 모두 흥분했다.

군부의 백만 장병들이 우러러보는 동혁의 심부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영광스런 일이었다.

“앞으로 형님이라고 불러.”

동혁은 이 말을 하고 돌아섰다.

“예, 형님!”

김학수 등은 진지해졌다. 일단 동혁의 신분이 드러나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혁은 차로 돌아가 한참을 기다렸지만 천화의 전화는 오지 않았다.

세화은 분명히 천화에게 전화를 해서, 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동혁에게 전화를 하라고 했다.

‘처남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

동혁은 직접 천화에게 전화를 걸었고, 몇 번의 시도 끝에야 연결이 되었다.

[야, 누가 계속 전화해? 짜증나게!]

천화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는 여리여리한데 성깔은 여전하고만.’

동혁이 담담히 말했다.

“나? 네 매형이야.”

[이동혁? 경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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