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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그 사람을 내주시죠

천화는 가족들에게 복권에 당첨돼서 저택을 얻었다는 말만 들었다.

그런데 하늘 거울 저택처럼 초호화 저택일 줄은 몰랐다.

고급 저택 단지에 들어서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천화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류혜진은 천화가 방학이 되어 집에 돌아오자 기뻐하며 특별히 음식 한 상을 차렸다.

세화도 불려 왔다.

온 가족이 즐겁게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했다.

“조씨 가문의 그 조명희가 개업한 레저 로열티가 부서져 지금 H시에 소문이 퍼지고 있는데 소식 들었어?”

반쯤 먹은 류혜진은 갑자기 잘됐다는 표정으로 방금 들은 소식을 말했다.

류혜진의 좋아하는 표정에 세화는 어이가 없었다.

“엄마, 레저 로열티가 부서졌는데 엄마는 뭘 그렇게 좋아해? 거기 가서 돈 쓰는 사람들은 다 부자들이고, 또 우리 하고도 상관없는 일이야.”

“왜 상관이 없어?”

류혜진이 고소해하며 흥얼거렸다.

“3대 가문이 원래 우리가 인수할 주원그룹을 빼앗아 우리를 웃음거리로 만들지 않았어? 이번에 조씨 가문이 그 잘못의 대가를 톡톡히 치른 거지. 어떤 높은 분인지 이렇게 3대 가문의 얼굴에 먹칠을 하다니, 정말 그분에게 고맙다니까! 우리 대신 원한을 풀어준 거잖아!”

3대 가문은 줄곧 한 편으로 움직였으니 조씨 가문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 바로 3대 가문의 전부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이다.

이것은 H시에서 이미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천화는 동혁을 존경하는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 그 높은 분은 멀리 찾을 필요 없어. 여기 가까이 있잖아. 매형.”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류혜진은 젓가락으로 아들을 두드렸다.

“동혁이라고? 동혁이 허풍이 얼마나 대단한데!”

다만 세화만이 의심스러운 듯 동혁을 쳐다보며 물었다.

“천화, 동혁 씨와 레저 로열티에 갔었어?”

“아니, 아니!”

천화는 얼른 고개를 가로저었다.

‘만일 누나가 레저 로열티에서 내가 사람들과 갈등이 생겨서 그렇게 큰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되면 분명 나를 죽일 듯이 욕할 거야.’

“세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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