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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업계 전체에서 퇴출이라니

동혁의 차가운 목소리를 듣고 하지혜가 놀라 몸을 떨었다.

하지혜가 주위를 둘러보고 그제야 장재문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갑자기 눈빛이 차갑게 바뀌며 말했다.

“장재문, 네가 감히 마리를 쫓아낸다고 했어?”

동혁은 마리를 다정하게 품에 안고 있었다.

하지혜는 동혁의 마음에서 항남 가족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장재문, 이 인간이 정말 죽으려고 미쳤구나!’

장재문은 이미 놀라서 그저 멍한 상태였다.

이때 하지혜의 말을 듣고 장재문은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

“하 사장님,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는데요……”

짝!

하지혜가 뺨을 때리자, 장재문의 빰이 손바닥 자국으로 빨갛게 물들었다.

“이 순간부터 당신은 해고야!”

“네……?”

장재문은 얼굴을 가리고 그대로 멍하게 서있었다.

방금 전에 장재문은 마리를 유치원에서 내보내겠다고 우쭐대더니, 오히려 이제는 자신이 회사에서 내쫓길 줄 누가 알았을까?

정도교육그룹의 임원, 연봉 2억 원의 임원 한 명이 이렇게 해고되었다.

그러나 더 기가 막힌 일이 뒤에 남아 있었다.

하지혜는 계속 차갑게 말했다.

“동시에 나는 당신을 업계 블랙리스트에 올리겠어. 적어도 교육업계에서는, 이제 어떤 회사도 당신을 원하지 않을 거야!”

장재문은 그대로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업계 전체에서 퇴출이라니.’

장재문은 서른이 넘은 나이인데, 다른 업종으로 전업하려면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장재문은 이런 결과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단지 몇 살짜리 계집애 하나를 잘못 건드려서 내 인생의 중년 위기가 앞당겨 오다니!’

“왜 멍하니 있어, 여기 이 선생님한테 빌고 부탁해. 빨리!”

정설희는 다급하게 울었고, 넋이 나간 장재문을 끌고 동혁에게 용서를 빌었다.

‘제발 우리를 용서하고 하 사장님이 방금 내린 결정을 철회하게…….’

“꺼져!”

동혁은 그들을 용서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지금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저건 진정으로 후회하고 뉘우치는 것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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